'단종 신드롬'이 계속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 쇼박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폐위된 단종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가게 되고, 거기서 마을 촌장 엄흥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이 엄흥도를, 박지훈이 단종 이홍위를 연기했다.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안재홍 등이 출연했다.
배우들의 열연, 특히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 특유의 아련하면서도 처연한 눈빛이 관객들의 마음을 결국 움직였고, 영화는 현재 1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 웹툰 표지 / 네이버웹툰
10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영화 개봉 후 단종을 소재로 한 웹툰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 조회수는 개봉 전 동일 기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동명의 웹소설 다운로드 수도 약 3배 늘었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비운의 왕 '단종'의 보모나인으로 환생하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다. 주인공은 역사의 비극을 바꿀 기회 앞에서 어린 군주를 지키기 위해 권력의 소용돌이에 맞서게 된다.
이 작품은 동명의 웹소설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을 웹툰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2025년 10월 말 연재를 시작했지만, 현재 웹툰 댓글창에는 "왕사남이 절 여기로 이끌었습니다", "단종오빠", "홍위 안아", "홍위야 행복해야해", "왕사남에서 여기까지 왔다", "홍위 밥 많이 먹어" 등 '왕과 사는 남자'로 이 작품을 알게 된 독자들의 반응이 가득했다. 특히 단종의 어린 시절을 다룬 이야기이기 때문에 단종의 모습이 귀여운 작화로 표현돼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박지훈이 출연했던 인기 드라마인 '약한영웅'의 원작 웹툰 작가 서패스도 SNS를 통해 "'왕사남'의 여파가 크다. 연시은 천만 가는거야"라며 응원을 전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웹툰 표지 / 네이버웹툰
왕사남의 흥행으로 단종 소재 관련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의 전작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된 ‘약한영웅’ 원작 웹툰은 영화 개봉 후 한 달간 조회수가 이전 대비 1.6배 상승했다.
'약한영웅'은 박지훈이 맡은 주인공 연시은이 타고난 두뇌로 폭력에 맞서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왕과 사는 남자' 개봉 이후 점점 역주행하더니 결국 넷플릭스 TOP10 시리즈에서 TOP3에 오르기도 했다.
박지훈은 곧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작품 또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원작 웹툰도 '왕과 사는 남자' 수혜를 입어, 영화 개봉 이후 한 달간 웹툰 조회수는 약 2.2배 증가했다. 동명의 웹소설 다운로드 수는 약 3배 늘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과 앞치마를 두른 군대 취사병이 전설적인 요리 실력을 갖춘 인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판타지 작품으로,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했다. 박지훈은 이 작품에서 강림초소로 전입 온 이등병이자 취사병 강성재 역을 맡아 또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관객수 1170만명을 돌파했다. 이 추세라면 주말 중 12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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