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장수 예능 '런닝맨'의 원년 멤버 송지효가 또다시 하차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약 90분 분량 가운데 송지효 출연 장면이 10초 남짓에 그쳤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지효 런닝맨 하차' 여론이 빠르게 불길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2026년 3월 8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 793회는 '런앤펀 컴퍼니: 룰렛을 돌려라'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멤버들이 직장인으로 분해 하루빨리 칼퇴근을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두뇌싸움과 미션을 펼치는 콘셉트였습니다.
다양한 미션 속에서 멤버들의 활약이 이어졌지만, 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은 송지효 한 명에게 집중됐습니다. 총 1시간 30분에 달하는 방송 분량에서 송지효가 등장한 시간이 10초를 겨우 넘기는 수준이었다는 지적이 유튜브 댓글란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비판과 옹호 양측으로 나뉘어 첨예한 설왕설래가 이어졌습니다. 송지효 런닝맨 하차를 촉구하는 쪽에서는 "어제 방송에 아예 안 나온 줄 알았다", "리액션 컷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16년이나 된 멤버인데 이렇게까지 존재감이 없어야 하나" 등의 날 선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일부는 "송지효랑 같은 팀이 되면 분량이 사라진다", "케미가 전혀 없다"는 구체적인 불만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방송 기여도에 의문을 표하는 시청자들은 담당 PD 공백설과 맞물려 이번 런닝맨 송지효 분량 논란을 제작진 측의 암묵적 시그널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나친 여론몰이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매번 돌아오는 쿨타임 아니냐", "그날 송지효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멤버들 사이에 별다른 마찰 없이 잘 지내는데 굳이 논란을 키울 필요가 있냐"는 반론이 제기되며 단순한 마녀사냥이라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편집권은 제작진에게 있는 만큼 출연자 개인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런닝맨 송지효 분량 논란은 단발성 이슈가 아닙니다. 사실 송지효를 향한 분량 부족 지적은 최근 몇 시즌 사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지난 5일 송지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효쑝'에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실버버튼 언박싱 및 Q&A 영상을 공개했을 때도 비슷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약 7만 6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댓글창에는 축하보다 "런닝맨에서 좀 하차해라", "월급루팡. 런닝맨 출연료가 아깝다", "일 안 하시나요? 오디오 아예 없음" 등 직격탄에 가까운 비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이 영상에서도 댓글 삭제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송지효와 '런닝맨' 하차설의 역사는 꽤 깊습니다. 지난 2016년, 당시 제작진은 송지효와 김종국에게 사전 협의 없이 하차를 통보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습니다. 예고 없이 전달된 통보에 시청자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제작진이 공식으로 사과하며 두 멤버는 다시 프로그램에 합류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송지효와 '런닝맨' 사이의 관계는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이후 2024년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했을 당시 송지효는 런닝맨 하차 의향에 대해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지 않는 한 제가 먼저 그만두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예능이 이렇게 오래 이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10년이 됐을 때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어느새 15년, 16년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2010년 '런닝맨'과 함께 연예계에 존재감을 각인한 송지효는 '게임 여신'이라는 별명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몬스터', '역도요정 김복주', 영화 '엽문4', '위기소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꾸준히 다져왔습니다.
특히 해외, 그 중에서도 동남아시아 팬덤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한류 스타로 손꼽혀 온 만큼, 단순한 국내 방송 분량만으로 그의 영향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2026년 새해 방송에서 "올해는 금주에 도전하겠다"는 다짐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송지효는 이번 분량 논란과 함께 다시 한번 주목의 대상이 됐습니다. 방송계 안팎에서는 16년을 함께한 장수 예능과 원년 멤버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 제작진이 편집 방향에 어떤 변화를 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송지효 런닝맨 분량·하차 논란이 반복될수록 팬들의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런닝맨' 속 송지효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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