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AX 사업 소개서./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가 AX 경영을 전담할 AI정보지원단을 출범하고 도시철도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전환을 본격화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9일 AX(AI Transformation) 경영 전담 조직인 'AI정보지원단'을 출범하고 도시철도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전환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사는 AI정보지원단을 중심으로 운영 전반의 지능화를 추진하며, 올해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운영·업무 혁신 △스마트 고객 서비스 △AX 역량 강화 등 4개 분야에서 35개의 AI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분야에서는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도시철도 위험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공사는 열차 차축의 온도 변화를 분석해 주행장치 이상 징후를 예측하는 '차축 발열 예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이상 상태를 사전에 진단해 선제적 유지보수를 실시함으로써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한층 높인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넘어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객의 위험 행동을 감지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운영·업무 혁신 분야는 현장 업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대표 과제인 '디지털 트윈 기반 역사 안전관리 플랫폼 고도화'는 역사를 가상의 3D 모델로 구현해 시설 현황과 위험 요인을 한눈에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 사물, 공간, 시스템 등을 동일하게 복제한 가상의 디지털 데이터 모델을 뜻한다.
스마트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한다. 공사는 누리집에 AI 챗봇을 도입해 반복적인 문의와 단순 민원에 자동 응대하는 24시간 민원 상담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날씨 정보와 민원 사례를 분석해 냉난방 관련 민원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기관사에게 알리는 '지능형 냉난방 민원 예보 시스템'도 도입해 시민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AI정보지원단 출범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DX 단계를 넘어 도시철도 운영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AX 경영의 출발점"이라며 "AI 기반 운영 혁신을 통해 시민 안전관리 수준과 서비스 품질을 높여 철도 분야 AX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