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496] ※ 평가 기간: 2026년 2월 27일~2026년 3월 6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9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동아제약이 지난 2월 13일 공개한 판피린 광고입니다.
가수 이찬원이 모델로 등장합니다.
광고는 감기 기운이 올라오는 상황을 놀이기구 '자이로드롭'에 비유해 표현합니다.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위로 올라가며 답답한 상태를 보여주고, 이후 판피린을 통해 감기 증상이 ‘뚝’ 떨어지는 모습을 자이로드롭이 낙하하는 장면으로 직관적으로 묘사합니다.
이어 '감기 뚝, 약국에서 딱'이란 슬로건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판피린의 빠른 효과와 구매처를 부각합니다.
마지막엔 밤에 먹는 '판피린 나이트' 제품을 함께 소개하며 낮과 밤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알립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이해가 '쏙'
국나경: 정보 전달은 확실하나 새로울 건 없는 정공법
김석용: 군더더기는 뚝, 핵심만 딱, 전달력이 뚝딱
이형진: 심의와 효능 사이 절묘한 줄타기
전혜연: 유쾌한 과장과 시각적 센스, 임팩트형 광고
홍산: 감기 뚝 떨어지는 깔끔함
제미나이: 익숙함의 덫에 갇힌 채, 이찬원 팬덤에만 기댄 안일함
챗GPT: 기억하기 쉬운 카피, 새로움은 제한적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7.7점을 부여했습니다.
호감도는 6.8점, 광고 모델의 적합성이 6.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은 6.3, 창의성은 6.2점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5.8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6.7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자이로드롭' 활용한 직관적 연출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감기 기운이 오른다·떨어진다'는 일상적 표현을 자이로드롭의 상승과 낙하 이미지로 시각화해 제품 효과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시각적 임팩트와 전달력을 동시에 잡았다고 호평했습니다.
'감기가 떨어진다'는 구어적 표현에서 영감을 받아 이것을 자이로드롭이란 하나의 이미지로 가져간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일반의약품 광고에서 자주 보이는 효능·효과 CG 없이, 그저 '자이로드롭' 이미지 하나로 비주얼부터 '뚝'이란 카피까지 밀고 간 뚝심이 광고를 깔끔하게 '딱' 떨어뜨린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0)
'감기 기운이 오른다'는 보편적 구어에 착안해 감기 기운을 떨어뜨리는 판피린의 기능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다. 놀이기구 자이로드롭을 연상시키는 판피린 모형에서 감기기운이 오른 사람들의 증상이 순식간에 내려오며 안정을 찾는 스토리는 대단히 직관적이다. '감기 뚝, 약국에서 딱'이란 핵심 카피도 심의를 피하면서 즉시성을 강조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수위에서 균형을 잘 잡았다.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인식되어 있는 '판피린 소녀' 대신 이찬원을 모델로 활용한 것은 이질적이지만, 40대 이상의 소비자들이 타깃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1)
감기 하면 '판피린'을 최초로 떠오르게 만들려는 메시지 체계가 돋보인다. 초반부터 '엣취'로 '감기'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감기 걸리면 바로 떠올리게 될 키워드들, 즉 '감기 뚝- 약국 딱'을 순차적으로 제시한 후, 결국 '감기 뚝딱 판피린'으로 증상-브랜드를 강력하게 결합시킨다. 사람들이 발병 시점에만 약을 떠올리는 제약업계에서 최초 상기도를 획득하려는 메시지 전략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쉽고 명확하다. 영상 역시 '감기가 잘 안 떨어지네'란 일상어에서 발상을 따온 듯, 가장 드라마틱한 '떨어짐'을 놀이기구로 제시해 새롭다. 궁극적으로 제품 세부 설명이나, 증상 세분화 등 군더더기 없이 '감기=판피린'을 만들려는 목표에만 집중해 전달력이 높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4)
단순한 메시지 구조로 브랜드 각인
또한 평론가들은 단순한 메시지 구조로 감기와 브랜드를 강하게 연결해 최초 상기도를 효과적으로 확보했으며, 여기에 이찬원의 친근한 이미지가 더해져 브랜드 호감도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감기 기운이 몰려올 때 무거운 중압감을 쭉 올라가는 놀이기구로, 그리고 판피린 복용 후의 상쾌함을 뚝 떨어지는 자유낙하로 시각화한 점이 매우 직관적이다. 단순히 '빠르다'는 언어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물리적인 낙차를 통해 효능을 체감하게 만든 연출이 돋보인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신뢰와 호감이 있는 모델을 통해 '감기 조심하세요'란 고전적 이미지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낮과 밤을 구분한 라인업 확장성까지 깔끔하게 담아냈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7.3)
기억 설계가 영리한 캠페인이다. 극단적 스케일 대비와 유쾌한 연출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각인시킨다. 짧은 러닝타임에도 과장된 화면 구성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단번에 붙잡는다. 자이로드롭과 사람이란 시각적 장치를 활용해 메시지를 강하게 각인시키는 인상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이찬원의 친근한 이미지는 판피린의 대중적인 브랜드 성격과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여기에 마지막 '나이트' 카피까지 더해지며 짧지만 센스 있는 마무리를 완성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4)
기능 전달 중심 한계 보여
그러나 기능 중심 메시지와 익숙한 광고 문법에 머물러 브랜드만의 차별적 서사나 깊이 있는 신뢰 이미지를 충분히 확장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제품 효능을 전면에 내세워 제품 기능 중심 포지셔닝을 강화한다. '감기 뚝'이란 직관적 카피를 반복 노출하며 소비자가 즉각적으로 인지시킨다. 인지도 유지와 구매 연상을 우선시해 브랜드가 해결하는 문제를 분명히 제시한단 점에서 목적은 명확하다.
다만 메시지가 효능 전달에 집중되면서 브랜드만의 차별적 스토리나 새로운 해석은 부족하다. 모델 역시 친근함에 머물러 제품 고유의 전문성이나 신뢰 구조를 강화하는 데까지 확장되지는 않는다. 기능은 각인되지만, 왜 '판피린 큐'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6.1)
오랜 기간 쌓아온 '감기 조심하세요'의 헤리티지를 이찬원의 목소리로 변주한건은 영리한 전략이나, 그 이상의 혁신은 보이지 않는다. 15초란 짧은 시간 동안 모델의 밝은 이미지만 부각되었을 뿐, 판피린이란 장수 브랜드가 가져야 할 깊이 있는 신뢰감은 희석됐다. '나이트' 제품군을 언급하며 확장을 꾀했으나, 시각적으로 정보가 분산돼 소비자에게 강력한 각인을 남기기엔 메시지 밀도가 낮다.
-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6.0)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하는 전형적인 제약 광고 문법을 따른다. 반복적 리듬과 직관적인 카피는 기억하기 쉽지만, 동시에 다소 단순한 인상에 머무른다. 모델의 친숙한 이미지는 제품의 대중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지만 광고 자체의 창의적 장치는 제한적이다. 기능 전달 중심 광고로서는 무난하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는 서사적 장치는 부족하다. 짧고 명확하지만 깊이는 얕은 광고다.
- 챗GPT 평론가 (평점 6.9)
■ 크레딧
▷ 광고주 : 동아제약
▷ 모델 : 이찬원
▷ 대행사 : HSAD
▷ CD : 김호영
▷ AE : 윤정훈 권혁제 정규선 구일모 한민호
▷ CW : 이은송 윤효영
▷ 아트디렉터 : 이인원 김은지
▷ 제작사 : 위피피
▷ 감독 : cooke
▷ 조감독 : 전민정
▷ Executive PD : 강신욱
▷ PD : 강양구
▷ LINE PD : 서진우
▷ 모델 캐스팅 : 피플에이전시
▷ 편집 : 온플릭
▷ 2D/합성 : 임예진 엘리엇
▷ 컬러그레이딩 : 남색
▷ 녹음 : 킹콩사운드
▷ 오디오PD : 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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