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인 GDC 페스티벌 오브 게이밍(GDC Festival of Gaming)이 오는 3월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기조연설 연사는 본파이어 스튜디오 공동 창업자이자 전 블리자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롭 팔도가 맡았다. 그는 3월 12일(목) 오전 9시(미국 태평양 표준시) GDC 메인 스테이지 노스홀에 서며, GDC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강연 주제는 '오래도록 기억되는 게임을 만드는 여정'으로,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수십 년을 살아남은 타이틀들을 빚어낸 개발 경험을 되짚으며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현재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는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롭 팔도는 이번 강연에서 '직접 플레이하며 만드는 개발 문화'와 '플레이어를 공동 창작자로 끌어들이는 커뮤니티 중심 접근'을 핵심 철학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 알케론을 통해 이 철학을 실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케론은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고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개발한 팀 기반 PvP 게임으로, 45명의 플레이어가 3인 1팀을 이뤄 15팀이 경쟁하는 배틀로얄 방식이다. 게임의 핵심 시스템인 '자유 조합'은 동일한 상황에서도 아이템 선택과 결합에 따라 전투 양상이 뒤바뀌는 전략적 깊이를 제공한다. 알케론은 지난해 12월 한·일 커뮤니티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한 데 이어, 지난 2월 21일 스팀 데모를 선공개하고 스팀 넥스트 페스트(SNF)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라이엇 게임즈는 SNF 직전 공식 SNS를 통해 본파이어 스튜디오에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라이엇 게임즈는 본파이어 스튜디오 설립 초기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함께 약 2,500만 달러(약 330억 원)를 투자한 초기 투자자다.
롭 팔도가 블리자드의 황금기를 이끈 뒤 독립 스튜디오에서 무엇을 새로 증명하려 하는지, 그 해답이 이번 기조연설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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