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민세윤 기자] ‘나는 반딧불’로 역주행 신화를 쓴 가수 황가람이 자신을 믿고 이끌어준 소속사 대표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가슴 아픈 심경을 고백했다.
황가람은 6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 출연해 “이틀 전 저희 회사 실무를 담당하시던 김영한 대표님이 돌아가셨다”며 비보를 전했다.그는 “노래를 부를 때 자꾸 생각나서 눈물을 참느라 쉽지 않았다”며 “췌장암 투병 중이었는데 엄청 좋아졌다며 병문안도 고사하셨다. 이 노래를 꼭 들려주고 싶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다”고 말해 청취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고(故) 김영한 대표는 황가람이 가장 힘들었던 시절 손을 내밀어준 든든한 지원자였다. 과거 노숙 신세를 지며 몸무게가 49kg까지 빠질 정도로 고생했던 황가람은 김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나는 반딧불’ 등을 히트시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2년 전 췌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암이 재발해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아티스트의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범진, 김기태, 치타 등 실력파 뮤지션들을 육성해온 김 대표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빈소 없이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다. 황가람은 지난해 12월 황가람은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학자금 대출 외 모든 빚을 갚았다”며 성공한 근황을 전했지만, 그 결실을 함께 나누지 못한 채 떠난 대표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깊어 보였다.
누리꾼들은 “좋은 가수를 발굴해주신 대표님의 명복을 빈다”, “황가람 씨가 대표님 몫까지 더 열심히 노래해주길”이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황가람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