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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공학석사 학위 수여식 사진과 함께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헤어롤 ‘쿠롤(KOOROLL)’의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공개된 자사몰 링크에서 해당 제품은 1개당 1만 3000원, 2개 세트 2만 5000원으로 판매 중이다. 네이버스토어에서는 10% 할인가인 1만1700원에 판매한다.
가격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반적인 헤어롤이 수백 원에서 천 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10배 이상 비싸다는 지적이다. 일부 누리꾼은 “다이소 제품으로도 충분한데 가격이 지나치다”, “전기 충전식도 아닌데 만 원이 넘는 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이디어와 개발 과정, 제조 비용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다”, “연예인 이름값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가격 책정을 이해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 제품은 구혜선이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합격한 뒤 연구진과 함께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머리에 헤어롤을 착용한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 제품 개발의 출발점이었다.
특히 이 제품은 금속 평판이 아닌 웨이브 형태의 몰드 구조와 실리콘 라미네이팅 마감 등 고기능성 고분자 복합소재가 적용됐다. 일자로 펼쳤다가 가벼운 스냅으로 원래 형태로 되돌아가는 ‘자가복원’ 기능을 갖춰 휴대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5년 제19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혜선은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최근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지난달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그는 제품 가격 결정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쿠롤은 일반 플라스틱 헤어롤과 달리 접었다 펼칠 수 있는 구조와 모양 고정 기능을 갖춘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 제조 과정에서 4차 가공까지 외주로 진행하다 보니 원가 부담이 크다. 단순한 플라스틱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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