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YES24에 따르면 영화가 개봉한 2월 4일 이후 한 달간 ‘단종’ 키워드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역사서부터 조선왕조실록, 고전소설 ‘단종애사’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 판매가 함께 늘며 영화 흥행이 역사 독서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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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이광수의 고전소설 ‘단종애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된 ‘단종애사’ 도서를 합산한 판매량은 전년 동기(2월 4~3월 3일) 대비 약 80배 증가했다.
특히 새움출판사가 올해 2월 출간한 ‘단종애사’는 동일 제목 도서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해당 도서는 판매 시작 이후 영화 개봉 3주차(2월 18~24일) 기준 전주 대비 336.8% 증가했고, 4주차(2월 25~3월 3일)에는 18.1% 추가 상승하며 꾸준한 판매 흐름을 보였다.
1954년 박문출판 초판 표지 디자인을 복원한 ‘초판본 단종애사’ 에디션도 관심을 받고 있다. YES24에서 단독 판매하는 ‘단종으로부터 온 편지’ 굿즈가 포함된 ‘초판본 단종애사 세트’는 도서 단품 대비 약 2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 구매층은 역사에 관심이 높은 40~50대로 전체 구매자의 64%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17.7%, 20대 11.8%로 전 연령대에서 고른 판매 분포를 보였다.
영화 흥행과 함께 어린이 역사 독서에서도 단종 관련 키워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 역사서 ‘어린 임금의 눈물’은 단종 키워드 도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7배 증가했다. 최근 출간된 ‘벌거벗은 한국사 12, 비운의 남매, 단종과 경혜공주’ 역시 영화 개봉 3주차(2월 18~24일) 기준 직전 주 대비 판매량이 275% 증가하며 단종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단종 관련 도서뿐 아니라 조선 시대를 다룬 역사서 전반에서도 판매 상승이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조선왕조실록 3 세종 문종 단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증가했고, 단종의 비극적인 운명과 세종 이후 왕실의 정치 상황을 조명한 ‘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 역시 같은 기간 약 28배 증가했다.
조선영 YES24 도서사업본부장은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가 특정 역사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고, 이를 계기로 관련 도서를 찾아 읽는 독서 흐름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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