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팀 좌완투수인 알렉스 웰스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1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 3이닝을 무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알렉스 웰스는 직구 구속이 140㎞ 안팎에 그쳤다. 최고구속은 87.8마일(약 141㎞), 평균 구속은 약 140㎞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교한 제구와 변화구 조합으로 대만 타선을 압도했다. 패스트볼 15개에 슬라이더 15개, 체인지업 14개, 커브 4개를 섞어 던지며 대만 타자들을 완전히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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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웰스는 1회초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선두타자 스튜어트 페어차일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린안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3번 천제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장위를 2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우녠팅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장쿤위와 린쯔웨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장샤오홍과 천천웨이, 페어차일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알렉스 웰스의 이날 투구수는 46개에 불과했다. 50구를 채우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대회 규정상 3일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하다. 오는 9일 한국과 경기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한국으로선 알렉스 웰스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게 됐다.
알렉스 웰스는 2021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빅리그 통산 13경기(8선발)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했다. 현재는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고 있다.
알렉스 웰스의 쌍둥이 동생 라클란 웰스는 올 시즌 LG트윈스와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라클란 웰스 역시 호주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이날은 등판하지 않았다.
호주는 이날 선발 알렉스 웰스를 비롯해 잭 올로클린-존 케네디 등 3명의 좌완투수로 대만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아 3-0 완승을 거뒀다. 세 투수 모두 투구수 50개가 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체코와 상대하는 한국 대표팀에게 있어 교과서와 같은 투수 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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