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폴 스콜스가 또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 없다는 것이다.
영국 '더선'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스콜스는 이번 시즌 PL 팀들 중 어떤 팀도 우승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이 진행 중이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1월까지는 아스널이 앞서 있던 것처럼 보였다. 당시 맨시티가 승점 확보에 주춤했다. 다시 아스널이 2월에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면서 맨시티가 따라왔다. 현재는 양 팀 모두 연승을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5점인데,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아스널로서는 우승이 절실한 시즌이다. 이전 세 시즌 동안 준우승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게 내준 우승 트로피를 다시 찾아오겠다는 심산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4월 18일에 예정되어 있다. 우승을 향한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스콜스는 현재의 분위기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그는 아무도 PL 우승컵을 차지할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 아예 우승 트로피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믿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어떤 팀도 PL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지 못했다. 올해는 트로피를 주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도 그럴 자격이 없다. 솔직히 말해서, 보기에 별로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스널이 구사하고 있는 득점 방식에 불만이 있었다. 세트피스 위주의 득점 말이다. 스콜스는 "아스널에게는 엄청난 압박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수년간 정말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끝내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이제 물 흐르듯 매끄러운 축구는 보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보낸 미드필더다. 맨유 소속으로만 716경기에 나서 155골 83도움을 올렸다. 리그 우승은 무려 11회에 달한다. 이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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