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기자┃'같은 피' 자부심 느낄 투구였다.
데인 더닝이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리그(NPB) 오릭스 버팔로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태극마크를 달고 첫 등판이다.
이날 3이닝을 소화한 더닝은 2안타 1삼진 무실점, 투구수 37개를 기록했다.
1,2회 모두 안타로 타자들이 출루했다. 그러나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억제했다.
3회말 더닝의 실력이 빛났다. 김주원(유격수), 김혜성(2루수)의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1,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투수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더닝은 뜬공과 땅볼로 후속 타자들에게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출신 다운 투구였다.
더닝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2016 MLB 드래프트 1라운드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0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2023시즌에도 선발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팀이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이후 시즌부터는 이전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2025시즌 도중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에도 살아나지 못했고 결국 방출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어머니의 국가를 대표해 WBC 대한민국 대표팀에 승선했다. 많은 MLB 선수들이 이번 WBC 대회에 참가한다. 호투만이 빅리그에 복귀할 기회다.
앞서 곽빈이 지난 2일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완벽히 잊게 하는 더닝의 투구다.
최근 연습 경기에서 타자들의 타격도 일취월장하고 있다. 김도영의 2경기 연속 홈런을 더해 저마이 존스, 김혜성, 이정후 등 메이저리거들이 합류했다. WBC 관전 요소다.
한편 더닝은 한국계임을 밝히면서 한국어로 '같은 피'라는 단어를 팔에 문신으로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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