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드니 부앙가가 대기록을 작성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휴스턴다이너모를 2-0으로 이겼다. LAFC는 리그 2연승으로 서부 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부앙가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했다.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마르크 델가도, 티모시 틸만,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LAFC는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2분 상대 핵심 센터백 안토니우 카를로스에게 발목을 밟혔고, 주심은 지체 없이 퇴장을 명령했다. 후반 1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코너플래그 근처에서 공을 받은 뒤 뒤로 패스를 건네 델가도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31분에는 역습을 통해 아구스틴 보자트의 반칙을 유도했고,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보자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후반 37분에는 델가도에게 건넨 기점 패스로 유스타키오의 쐐기골을 도왔다. MLS 규정상 득점까지 막힘 없이 연결된 기점 패스는 도움으로 인정된다.
이를 통해 LAFC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시즌 개막 후 공식전 4연승을 달렸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휴스턴 원정에서 값진 승리도 쟁취했다.
이날 부앙가는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맛을 보지는 못했다. 부앙가는 전반 37분 마르티네스가 공을 몰고 온 뒤 적절한 타이밍에 건넨 패스를 받아 왼편 페널티박스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은 조너선 본드 골키퍼가 쳐냈다.
도움도 후반 11분 선제골 장면에서 기점패스로 기록했을 뿐이었다. 후반 8분 킬만의 로빙패스를 머리로 떨궈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를 주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음이 확인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도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의 슈팅은 왼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대기록을 작성할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부앙가는 LAFC 입단 후 서부 컨퍼런스에서 휴스턴을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득점을 달성했다. 휴스턴에는 6경기를 하는 동안 도움만 2번 기록했다. 이번은 LAFC 전력이 어느 때보다 강한 만큼 휴스턴마저 격파할 절호의 기회였지만, 부앙가는 서부 컨퍼런스 전 구단 상대 득점을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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