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핏 팬츠와 함께 준비해둬야 할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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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핏 팬츠와 함께 준비해둬야 할 '이것'

에스콰이어 2026-02-26 00:16:09 신고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좁은 바지 밑단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하이톱 스니커즈와 부츠
  • 슬림한 실루엣 사이에서 확실한 포인트를 줄 볼드한 주얼리와 액세서리
  • 슬림핏의 날카로운 분위기를 완성할 록시크 무드
  • 전체 실루엣을 길어 보이게 만드는 밀착된 핏의 상의



몇 년째 거리를 점령하고 있는 와이드 팬츠 사이로 트렌드의 바람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Y2K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여성복에서는 로우 라이즈가 자리를 잡았고, 지난해 런웨이 이후 '에디 보이'가 떠오르며 남성들 사이에서도 슬림핏은 한차례 주목을 받았습니다. 밑단에 주름(스태킹)이 자글자글하게 잡히는 슬림핏 팬츠와 레트로한 플레어 팬츠를 입은 남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요. 이를 의식한 듯 무대 위 아이돌 의상 역시 와이드 핏에서 슬림핏으로 방향을 트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슬림핏은 과거 다리에 밀착되던 스키니진과는 다릅니다. 에디 슬리먼이 선보였던 실루엣을 참고하며 이른바 ‘에디 핏’으로 돌아왔죠. 밑위와 기장에 약간의 여유를 더해 다리는 더 길어 보이게, 형형색색의 컬러 팔레트 대신 무채색 위주로. 슬림핏 팬츠는 이처럼 '록시크'라는 더 확실한 무드를 들고 오는 중입니다.



@thv @boynextdoor_official @haechanahceah @andteam_official @riize_official


이처럼 슬림핏의 귀환은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들의 공식까지 통째로 바꿔 놓을 수도 있습니다. 신발은 발목 위로 성큼 올라오고, 벙벙한 루스 핏 대신 팬츠와 결을 같이 할 슬림한 상의가 적합하죠.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할 슬림핏 팬츠 유행, 이 매력을 극대화해 줄 아이템을 확인해 보세요.




발목 위로 올라오는 신발

각양각색 슬림핏 팬츠 스타일링. 디테일은 바지 밑단과 슈즈에서 결정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f1ssher @panegyrique_deladegenerescence @carlbarat78 @thehellp 각양각색 슬림핏 팬츠 스타일링. 디테일은 바지 밑단과 슈즈에서 결정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f1ssher @panegyrique_deladegenerescence @carlbarat78 @thehellp 각양각색 슬림핏 팬츠 스타일링. 디테일은 바지 밑단과 슈즈에서 결정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f1ssher @panegyrique_deladegenerescence @carlbarat78 @thehellp 각양각색 슬림핏 팬츠 스타일링. 디테일은 바지 밑단과 슈즈에서 결정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f1ssher @panegyrique_deladegenerescence @carlbarat78 @thehellp 각양각색 슬림핏 팬츠 스타일링. 디테일은 바지 밑단과 슈즈에서 결정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f1ssher @panegyrique_deladegenerescence @carlbarat78 @thehellp

달라진 팬츠만큼 신발도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발목까지 샤프해진 팬츠를 선택했다면 둔한 신발이 아닌 얄쌍한 신발이 잘 어울리죠. 과거 발목을 보이는 로퍼와 스니커즈가 스키니 팬츠와 함께 인기를 끌었지만, 다시 보니 하체가 짧아 보이고 어정쩡한 느낌을 주는 건 부정하기 어려운데요. '에디 핏'이라는 레퍼런스가 확실한 요즘식 슬림핏 팬츠와 매치하면, 어딘가 동떨어진 느낌만 들 뿐입니다. 대신 신발장에 보관해둔 하이톱 슈즈와 앵클부츠를 주목해 보세요. 바지 밑단이 신발의 맨 위, 샤프트로 자연스럽게 쌓이며 일명 ‘스태킹’이라 불리는 멋진 주름이 생깁니다. 이 주름은 다리를 더 길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슬림 핏 특유의 거칠고 예민한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는 포인트가 됩니다. 이 트렌드는 플레어 팬츠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플레어 팬츠는 전체적으로 슬림한 실루엣을 유지하되, 허벅지부터 바지 밑단까지 일자로 똑떨어지는 세련된 라인이 생명인데요. 그래서 플레어 팬츠를 선택했다면 굳이 샤프트 안으로 밑단을 욱여넣어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슬림핏 팬츠의 특징을 극대화해줄 스타일링이 있을 뿐, 두 바지 모두 발목을 덮어도 색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단, 발목만큼은 사수하세요. 틈 사이로 피부가 보이는 애매한 신발은 이러나저러나 과거 유행을 상기시키는 꼴이랍니다.




크고 묵직한 액세서리

길게 늘어 뜨린 스카프, 볼드한 가죽 액세서리, 실버 아이템은 슬림핏 스타일과 매치했을 때 베스트.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amo_damo @noise__cancel @panegyrique_deladegenerescence 길게 늘어 뜨린 스카프, 볼드한 가죽 액세서리, 실버 아이템은 슬림핏 스타일과 매치했을 때 베스트.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amo_damo @noise__cancel @panegyrique_deladegenerescence 길게 늘어 뜨린 스카프, 볼드한 가죽 액세서리, 실버 아이템은 슬림핏 스타일과 매치했을 때 베스트.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amo_damo @noise__cancel @panegyrique_deladegenerescence 길게 늘어 뜨린 스카프, 볼드한 가죽 액세서리, 실버 아이템은 슬림핏 스타일과 매치했을 때 베스트.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amo_damo @noise__cancel @panegyrique_deladegenerescence

전체적인 실루엣이 얇아진 만큼, 주얼리와 액세서리만큼은 큼직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림한 실루엣 사이에서 얇은 주얼리는 오히려 왜소한 매력을 강조할 뿐이죠. 어딘가 허전한 느낌은 굵은 체인 목걸이나 쇠맛이 느껴지는 빈티지 펜던트, 그리고 가죽 아이템으로 채워 보세요. 이를 과감하게 여러 겹 레이어드해도 좋습니다. 특히 바지 고리에 거는 체인이나 커다란 버클이 달린 벨트는 슬림핏 팬츠와 만났을 때 확실한 악센트가 되어 줍니다. 또는 길게 늘어뜨린 스카프 역시 세로선을 강조하며 보다 젠더리스한 분위기를 더해주죠. 실루엣에 균형을 잡아줄 액세서리가 없다면 슬림핏 팬츠 스타일링은 어딘가 심심해 보이기 마련이랍니다.




거친 질감의 록시크 아이템

록시크 패션의 영감이 되는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패션, 그리고 무드보드.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edislimane @hedislimaneworld 록시크 패션의 영감이 되는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패션, 그리고 무드보드.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edislimane @hedislimaneworld 록시크 패션의 영감이 되는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패션, 그리고 무드보드.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edislimane @hedislimaneworld 록시크 패션의 영감이 되는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패션, 그리고 무드보드.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edislimane @hedislimaneworld 록시크 패션의 영감이 되는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패션, 그리고 무드보드.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edislimane @hedislimaneworld 록시크 패션의 영감이 되는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패션, 그리고 무드보드.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edislimane @hedislimaneworld

슬림핏 팬츠는 그 자체로 날카로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 느낌을 극대화하는 건 바로 2000년대 에디 슬리먼이 선보인 록시크 무드. 목이 늘어나고 그래픽이 헤진 티셔츠나, 물 빠진 데님, 그리고 이 날 것의 아이템을 묶어줄 단단한 가죽 재킷이 대표적인 아이템인데요. 실제로 에디 슬리먼은 그간 선보인 여러 컬렉션이 의류가 다양한 록 장르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이 풀린 니트나 낡은 셔츠, 또는 핏한 재킷 같은 아이템은 대충 묶어도, 툭 걸쳐도 멋스럽죠. 90년대 로커를 연상시키는 록시크와 그런지 무드의 만남이야말로 이 유행을 더 제대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레퍼런스를 참고해 록 게이지를 끌어올려 보세요.




몸 선을 살려주는 얇은 상의

그런지 니트와 카디건, 베스트로 정리한 상의. 슬림핏과 매치했을 때 조화로운 실루엣을 자랑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boneyardbuilder @noise__cancel @tim.iancurtis 그런지 니트와 카디건, 베스트로 정리한 상의. 슬림핏과 매치했을 때 조화로운 실루엣을 자랑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boneyardbuilder @noise__cancel @tim.iancurtis 그런지 니트와 카디건, 베스트로 정리한 상의. 슬림핏과 매치했을 때 조화로운 실루엣을 자랑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boneyardbuilder @noise__cancel @tim.iancurtis 그런지 니트와 카디건, 베스트로 정리한 상의. 슬림핏과 매치했을 때 조화로운 실루엣을 자랑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boneyardbuilder @noise__cancel @tim.iancurtis

바지가 슬림해진 만큼 상의 실루엣도 변해야 합니다. 냉정하게도 슬림핏 팬츠에는 몸 선을 따라 가볍게 떨어지는 얇은 상의가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실제로 에디 슬리먼의 옷은 ‘마른 모델들의 전유물’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우리에겐 현실적인 대안이 있습니다. 마른 체형이라면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과감히 파인 유넥 티셔츠를 시도해 보세요. 마른 몸은 슬림핏 팬츠와 만났을 때 오히려 퇴폐적인 무드를 극대화하는 장점이 됩니다. 반대로 체형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엉덩이를 살짝 덮는 셔츠나 아우터를 레이어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팬츠의 날카로운 라인은 유지하면서 상체의 부담은 덜어낼 수 있으니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목이 파여도, 허리가 드러나도, 아우터가 꼭 끼어도 스타일은 결국 취향의 문제니까요. 중요한 건 슬림핏 팬츠가 만들어내는 선을 해치지 않는 것. 상의는 그 선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선택하면 충분합니다. 그러니 다른 건 몰라도 어깨선만큼은 내 체형에 정확히 맞게 고르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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