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SUV가 점점 대형화되면서 더 큰 차를 원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중년 남성들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미국산 풀사이즈 SUV도 그중 하나다. 해당 모델이 중고차로 2천만 원 중반대 가격에 등장해 관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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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원대 가격 매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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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재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등록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총 238대다. 그중 최근 출시된 순수 전기차인 에스컬레이드 IQ가 1대이며 현행 5세대 내연 기관 모델이 119대다. 나머지 중 구형인 4세대가 101대를 차지하고 있다.
4세대 중고 에스컬레이드 중 가장 저렴한 매물은 2,300만 원에 판매 중이다. 기본형 대비 전장을 연장한 ESV로 2015년 12월식이다. 무사고에 상태도 좋지만 출고된 지 10년이 넘었고 누적 주행거리 23만 km를 넘어 성능 보증이 불가하다.
보편적인 10만 km 미만 무사고에 2017년식 이후로 한정하면 최저가는 3,200만 원으로 오른다. 2018년 5월식 기본형으로 9만 2천 km가량 주행했다. 보험 이력이 1,900만 원에 달하지만 정비 이력이 남아있어 신뢰할 만한 수준이다.
동일 기준 4세대 중고 에스컬레이드는 3,070만 원에서 4,20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식도 평균 시세 3,359만 원에서 4,544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3천만 원 중반대부터 컨디션 좋은 매물을 구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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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남은 압도적인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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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플래그십 모델인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출시 후 28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간판 차종이다. 2004년부터 국내에 판매되고 있으며 4세대는 한국GM이 2017년 공식 도입했다. 2021년 현행 5세대로 교체되기 전까지 1,070대가 팔렸다.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전장 5,180mm로 현행 모델보다 20cm가 짧다. 그럼에도 2m가 넘는 전폭에 웅장한 디자인을 갖춰 출시 10년이 다 된 현재에도 상당한 위압감을 자랑한다. 남성적인 정통 SUV를 선호하는 중장년층 수요가 높은 편이다.
상품성은 여전히 준수한 편이다.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와 22인치 휠을 적용했고 연식 및 트림에 따라 전동식 사이드 스텝이 장착돼 승하차 편의성을 높여준다. 또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서스펜션으로 최적 승차감을 제공한다.
실내는 12인치 풀 LCD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운전자를 돕는다. 프리미엄 천연가죽 시트와 3-존 에어컨, 2열 모니터와 16-스피커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등 신차와 비교해도 경쟁력 높은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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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와 유류비 부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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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품질 관련으로 큰 문제가 없었다. 특히 최후기형인 2020년식 이후로 엔진과 연료펌프 컨트롤 모듈 무상 수리를 제외하면 리콜도 없었다. 다만 변속기와 전자장비 일부에 고질병이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노후화 진행과 대배기량 엔진으로 유지비가 많이 드는 것이 흠이다. 특히 V8 6.2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2017년 기준 복합 연비 6.9km/L로 매우 낮다. 실린더 휴지 기능이 있음에도 기름 소모가 극심하므로 이를 알고 구매해야 한다.
한편, 에스컬레이드는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이 선호하는 차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세대 모델은 가수 이상민이 현재까지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관련 기사 : 이상민, 아내와 함께 공개한 에스컬레이드』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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