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새 부서 앞두고 심장 쿵쾅···‘대인기피증’, 극복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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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새 부서 앞두고 심장 쿵쾅···‘대인기피증’, 극복 방법은?

이뉴스투데이 2026-02-25 14:40:00 신고

3월은 신학기와 부서 이동 등 새로운 환경으로의 변화가 많은 시기다.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가 시작되면서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진=강북삼성병원]
3월은 신학기와 부서 이동 등 새로운 환경으로의 변화가 많은 시기다.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가 시작되면서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진=강북삼성병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3월은 신학기와 부서 이동 등 새로운 환경으로의 변화가 많은 시기다.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가 시작되면서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대인 기피 증상을 단순히 ‘내성적인 성격’ 정도로 넘기고 방치하면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대인기피증이라 불리는 질환의 정식 명칭은 사회불안 장애다. 타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낯선 사람과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느끼는 강한 불안을 특징으로 한다. 실제로 사회적 위협이나 부정적 평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뇌의 편도체가 과활성화되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으며, 큰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과도한 공포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김은수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인기피를 단순히 수줍은 성격 문제로만 보고 방치하면, 발표나 모임을 피하고자 등교를 거부하거나 취업을 미루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이성 교제나 결혼 등 친밀한 관계 형성까지 회피하게 되면 사회적 관계가 위축되고, 장기적 고립으로 이어져 만성 우울증 등으로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의외로 남의 실수를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며 “혹시 내가 혼자 더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불안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부터 큰 모임에 뛰어들기보다, 편한 사람 한 명과 대화해보는 등 작은 시도부터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슴 두근거림이나 호흡 곤란 등 신체 증상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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