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스케줄, 잦은 메이크업, 밤샘 촬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결점 피부를 유지하는 아이돌들의 피부 관리 루틴은 언제 봐도 놀랍다. 타고난 피부라고 쉽게 단정 짓기엔, 그 뒤에 숨겨진 비결이 상당하다. 실제로 최근 다양한 아이돌이 예능 프로그램, 라이브 방송, 브이로그 등을 통해 자신만의 스킨케어 방법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전하는 리얼 피부 관리 루틴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 보자.
르세라핌 사쿠라
스킨케어 직전 셀카를 남긴 르세라핌 사쿠라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39saku_chan
피부 나이 17세의 비결
최근 사쿠라는 르세라핌 공식 유튜브 콘텐츠 ‘What’s in my luggage’를 통해 해외 투어 스케줄 중에도 반드시 챙겨 다니는 뷰티 기초템을 공개했다. 이동이 잦고 시차와 기후가 수시로 바뀌는 투어 환경에서도 피부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비결이 담긴 리스트였다. 실제로 그는 과거 SK-II 행사장에서 피부 나이 17세 판정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매일 피부 상태를 체크한 뒤 그날그날 사용하는 제품을 달리하는 맞춤형 케어가 동안 피부의 비결이라고.이번에 공개된 파우치 속 아이템은 진정, 보습, 톤 케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칙칙함과 기미 케어를 위해 메디큐브의 트라넥삼산 기미토닝 세럼을 사용하고, 기본 에센스로는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피테라 에센스를 챙긴다. 피부 재생과 수분 충전을 위해서는 아누아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과 데코르테 리포솜 어드밴스드 리페어 세럼을 활용하고, 장벽 강화 단계에서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으로 마무리한다. 여기에 모공과 피부 결 관리를 위해 메디큐브 제로 원데이 엑소좀샷 모공앰플 7500까지 더해 기능성 케어를 완성한다. 집중 케어용 팩도 빠지지 않는다.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와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 그리고 잦은 메이크업을 말끔하게 지워내기 위한 클렌징 단계에서는 아렌시아 떡솝 프레시 그린 클렌저를 사용해 자극을 최소화한다고 전했다.
황민현
초근접 셀카에도 굴욕 없는 황민현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optimushwang
성분 분석까지 하는 피부 관리 우등생
최근 유튜브 채널 ‘셀폰KODE’에 출연한 황민현은 평소 관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직접 정리해 둔 성분 효능표. 단순히 좋다고 알려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화장품 전성분을 확인하고 피부 고민에 맞춰 선택하는 체계적인 케어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황민현이 강조하는 첫 번째 원칙은 ‘피부 재생과 흔적 관리’. 촬영과 메이크업이 잦은 직업 특성상 피부 턴오버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힌 그는, EGF·PDRN·레티놀 성분을 눈여겨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흔적 진정에 도움을 주는 마데카소사이드를 더해 피부 컨디션을 회복시킨다. 다만 레티놀처럼 자극이 있을 수 있는 성분은 사용 주기를 조절해 장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톤 관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색소 침착이나 칙칙함이 고민일 때는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치온, 비타민 C, 카페인 성분을 체크한다. 비타민 C의 항산화 효과와 나이아신아마이드의 피부 톤 개선 기능을 적절히 조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여드름이나 붉은 기가 올라올 때는 티트리, 시카, 센텔라처럼 항균·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 위주로 루틴을 단순화한다. 판테놀과 세라마이드는 장벽 회복을 위한 필수 성분으로 꼽았고, 히알루론산은 수분 유지력을 높이기 위한 기본템으로 설명했다. 어떤 고기능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장벽이 무너지면 의미가 없을 터. 더불어 콜라겐과 바쿠치올은 피부 탄력을 위한 성분으로 체크하고, 주름 개선 목적에는 저자극 성분을 우선 고려한다고 전했다.
NCT 해찬
맥반석 계란처럼 매끈한 엔시티 해찬의 피부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aechanahceah
해찬이가 알려주는 리얼 피부 관리법
지성 피부지만 속은 쉽게 건조해지는 타입이라고 밝힌 NCT 해찬. 그의 루틴은 과한 유분은 줄이고 수분은 탄탄하게 채우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찬이 공개한 관리 순서는 꽤 구체적이다. 먼저 클렌징 밀크로 1차 세안을 진행한다.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메이크업과 피지를 부드럽게 녹여내기 위함이다. 이어 약산성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노폐물을 정리한다. 세안 후에는 페이스 타월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다음 단계로 Pro Derma Cleaner 패드를 사용해 피부 결을 정돈한다. 물처럼 가벼운 제형의 스킨으로 한 번 더 닦아내듯 정리해 잔여물을 마무리하는 것도 포인트. 그 다음은 수분 충전 단계다. 수분과 진정 세럼으로 속건조를 잡고, 쎄담 리얼락토 블랙라벨 CP 크림으로 수분을 가둬준다. 그럼에도 피부가 당길 경우에는 코르테 수분크림을 한 번 더 레이어링해 보습막을 형성한다고. 여기에 더해 해찬은 무기자차 선크림을 하루 두 번 이상 덧바르는 습관을 강조했다. 또, 성분이 가벼운 마스크팩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 한 번 사용하면 열감 진정과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모든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면 피부가 “맥반석처럼 탄탄해질 수 있다”는 농담 섞인 멘트도 덧붙였다.
엔하이픈 선우
하얗고 말간 피부를 자랑하는 엔하이픈 선우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enhypen@
이너뷰티까지 잊지 않았다
선우는 그룹 내에서도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평소 관리 루틴 역시 꽤나 체계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개인 화장품 냉장고. 제품을 최적의 온도로 보관해 변질을 막고, 사용 시에는 쿨링 효과까지 더한다는 점에서 관리 디테일이 남다르다. 특히 스케줄이 끝난 뒤 마스크팩을 빠뜨리지 않는 모습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선우 루틴의 진짜 핵심은 겉이 아닌 속 관리, 즉 이너뷰티에 있다. 그는 시원한 물 500ml에 링포텐 1포를 넣어 빠르게 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습관을 갖고 있다. 촬영이나 공연으로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특히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또한 ‘GMN 에브리타임’ 석류 스틱을 통해 비타민,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엽산,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한다고 전했다. 수면과 수분 섭취를 기본으로 하되, 부족한 부분은 영양으로 채워주는 방식이다. 제품을 냉장 보관하고, 마스크팩으로 진정시키고, 물과 영양소를 꾸준히 챙기는 일상. 선우의 관리법은 화려한 비법이라기보다 반복 가능한 습관에 가깝다. 단기간 드라마틱한 효과보다 장기적인 컨디션 유지를 목표로 하는 태도. 결국 그의 피부 비결은 ‘꾸준함’이다. 스케줄이 아무리 바빠도, 피곤한 날에도 기본 루틴을 놓치지 않는 것.
츄
근접 사진에도 무결점 피부를 자랑하는 츄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chuuo3o
보습과 청결에 집중
츄가 공개한 나이트 루틴은 복잡하지 않지만,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 피부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수분 밀도를 끝까지 끌어올리는 것, 그리고 위생까지 챙기는 습관이 핵심이다. 평소에는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이중 세안을 자주 하지 않는다고 밝힌 츄. 하지만 진한 메이크업을 한 날에는 예외다. 이럴 때는 프리메라 퍼펙트 오일 투 폼 클렌저나 MAC 하이퍼 리얼 프레쉬 캔버스 클렌징 오일로 1차 세안을 진행해 메이크업과 피지를 부드럽게 녹여낸 뒤, 필요 시 2차 세안으로 마무리한다. 클렌징 이후에는 수분 충전 단계로 넘어간다. 츄의 대표 꿀팁은 모델링 팩에 물 대신 토너를 섞는 것. 특히 메디힐 모델링 팩을 사용할 때 이 방법을 활용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하면 팩이 굳는 동안 피부 속까지 수분이 더 깊숙이 전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속건조를 잡아 피부 컨디션을 안정시키는 집중 케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바로 1회용 베개 커버 사용이다. 아무리 스킨케어를 완벽하게 해도, 베개에 남은 피지와 각질, 헤어 제품 잔여물이 피부에 닿으면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 츄는 피부 컨디션이 예민할 때 특히 베개 위생을 신경 쓴다고 전했다. 매일 새 커버로 교체하거나, 1회용 커버를 사용하는 방식. 자는 동안 피부가 닿는 환경까지 관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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