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시장 ‘자족도시’ 재편···‘삼성 벨트’ 화성·평택·수원 인구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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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 ‘자족도시’ 재편···‘삼성 벨트’ 화성·평택·수원 인구 블랙홀

직썰 2026-02-23 11:15:40 신고

[직썰 / 임나래 기자]  수도권 주택 시장이 산업과 일자리 기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른바 ‘자족도시’로의 인구 집중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단순 베드타운이 아닌 도시 내부에서 고용·주거·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일자리 규모와 고용 안정성이 주거지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자족도시는 대기업 본사나 산업단지, 첨단 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거·상업·교육 인프라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시 인구는 2025년 약 99만명으로 2015년(약 59만명) 대비 67.8%가량 증가하며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택시는 약 46만명에서 약 61만명으로 32.6%가량 늘었고, 용인특례시 역시 약 97만명에서 약 109만명으로 12.4%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특별시 인구가 2015년 약 1002만명에서 2025년 약 929만명으로 약 7.3%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흐름이다.

대표적 자족도시로 꼽히는 이들 도시의 인구 증가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과 협력업체, 첨단 제조기업 유입으로 고용이 확대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대형 복합쇼핑몰과 문화시설 등이 자리 잡으면서 생활 기반이 한층 두터워지고 교육시설과 호수공원, 녹지 등 정주 여건까지 개선되며 지속적으로 실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도시로 불리는 수원특례시의 경우 2025년 기준 약 118만명의 인구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부터 전국 기초지자체 인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인구 120만명을 돌파한 이후 최근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에 따른 일시적 이주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입주 단계에 들어서고 반도체 산업 인력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원시 인구 역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투시도.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투시도. [두산건설]

이 같은 산업·교통·정비사업 삼박자가 맞물린 자족도시가 각광을 받으면서 이 지역의 신규 분양 시장도 실수요 중심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직주근접이 가능한 배후 주거지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분위기다.

두산건설이 장안구 영화동 111-3구역에 조성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전용 59㎡ 중심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재개발 신축 단지로, 삼성디지털시티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분당선 연장 예정역인 수성중사거리역(가칭) 도보권 입지로 평가되며 강남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신축 희소성과 중소형 수요 흡수력이 맞물리며 실수요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서울 접근성이 집값을 좌우했다면 이제는 도시 내부 일자리 규모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수도권 주택시장은 자족도시 여부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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