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00선 찍고 숨 고른 코스피…“조정은 기회, 3월 ‘2차 랠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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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200선 찍고 숨 고른 코스피…“조정은 기회, 3월 ‘2차 랠리’ 온다”

직썰 2026-02-19 08:00:00 신고

[그래픽=최소라 기자·제미나이]
[그래픽=최소라 기자·제미나이]

[직썰 / 최소라 기자] 설 연휴를 지나며 재개하는 코스피 랠 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장중 5200선을 돌파하며 정부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던 증시는 연휴 전후로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2월 들어 외국인의 5조원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는 출렁였지만, 시장은 이를 추세 붕괴가 아닌 ‘건전한 기간 조정’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설 이후의 조정은 방향 전환이 아니라 3월을 겨냥한 재도약 준비 과정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상승장 아직 안 끝났다”…3월 반등론 솔솔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들어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겹치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휴 이후 시장의 관심은 이 조정이 추세 하락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에 불과한지에 쏠려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여전히 유효한 상승의 근간이 된 논리를 주목한다. 연초 강세장을 이끌었던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역시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제도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책 모멘텀도 지속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조정은 과열을 식히는 과정에 가깝다”며 “3월 초에서 중순 사이 정책 모멘텀과 기업 실적 동력이 맞물리며 상승 추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연초 급등 이후 조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가 2차 랠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실적, 랠리의 ‘핵심 키’

코스피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업종으로는 단연 반도체가 꼽힌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는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이는 지수 전반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떠받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구조적 이익 개선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

특히 이달 말 예정된 NVIDIA의 실적 발표는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메모리 가격 회복세가 확인될 경우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실적 가시성도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가격 상승과 함께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업황 회복 사이클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도주 독주 가고 ‘순환매’ 온다… ADR 지표 주목

설 이후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업종 간 순환매 확산이다. 반도체·방산·조선 등 기존 주도주가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유통, 건설, 화장품, 호텔·레저 등 내수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일부 대형주에 의존했던 장세에서 벗어나 시장 전반으로 강세가 확산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등락비율(ADR) 지표의 개선에서도 확인된다. 상승 종목 수 대비 하락 종목 수의 비율이 회복되면서 지수 내 강세 종목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특정 업종의 독주가 아니라 시장 전체의 체력이 강화되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전략적으로는 기존 주도주 비중을 유지하되,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소외 업종을 선별적으로 편입하는 접근이 유효하다.

◇외국인, 겉으론 ‘매도’ 속으론 ‘매집’?

이달 초 외국인은 반도체 중심으로 약 5조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조정을 이끌었다. 그러나 업종별 흐름을 들여다보면 기계, 은행, 화장품, 2차전지 등 실적 개선 기대 업종에서는 순매수 전환이 포착된다. 단기 차익실현과 중기 포지션 조정이 동시에 이뤄지는 분위기.

또한 외국인의 한국 증시 선호도를 보여주는 EWY(iShares MSCI South Korea ETF)에는 올해 들어 17억 달러 이상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국가별 MSCI 지수 추종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현물 시장의 매도와 달리 ETF 자금은 중장기 관점의 비중 확대 전략을 반영하는 만큼, “외국인의 시각이 급격히 비관적으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설 이후 코스피는 방향성 탐색 과정을 거치며 재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 실적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분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조정 국면은 위험의 신호라기보다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기회라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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