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EBS가 생성형 AI 기술을 방송 제작 파이프라인에 본격 도입, 기획력 있는 창작자와의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11일 EBS(사장 김유열)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2026년 EBS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시리즈 공동제작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AI 기술의 효율성과 인간의 창의성을 결합해 기존 제작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참신한 비주얼과 내러티브를 갖춘 신진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미래형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파격적인 지원이 뒤따른다. EBS는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대 5개 작품을 선정, 편당 8000만 원(상금 1000만 원+제작비 700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더빙·음악·믹싱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후반 작업은 EBS가 직접 맡아 완성도를 높이며, 최종 결과물은 오는 12월 EBS TV를 통해 방영된다. 창작자가 AI를 활용한 영상 구현과 스토리텔링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모집 대상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유아·어린이·가족 타깃의 TV 시리즈 기획물로, 대기업이나 방송사를 제외한 개인, 팀, 중소 제작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3월 31일까지 기획서와 3분 이상의 샘플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EBS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술은 애니메이션 산업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틀을 깨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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