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전원주가 87세에 생애 첫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엄마의 전원주에서 딸의 전원주로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20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 완벽 변신시킨 금손 정샘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전원주는 제작진에게 전화해 “선우용여가 예쁘게 화보를 찍었더라. 김영옥 선배도 최근에 방송에서 메이크업을 화려하게 받았다. 용여랑 김영옥 선배만 주인공 하라는 법 있냐. 나도 예쁘게 꾸미고 싶다”며 메이크업숍 예약을 부탁했다.
전원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운영하는 숍에 도착하자 “세상에 어마어마하다. 평생 처음 와봤다”고 감탄했다. 그는 “아끼다가 미장원 한 번 안 가고 이러고 있다. 그것도 싼 데 찾아가느라 시장으로 간다”며 “화장품도 길바닥에서 사다 바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굴에도 돈을 좀 발라야 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원주는 정샘물에게 “화보 찍고 싶은데 난 안 해준다. 돈 가지고 벌벌 떨다가 아무것도 못 했다”고 하소연했다. 방송국 메이크업 경험도 꺼냈다. 그는 “방송국에서도 주인공은 제일 먼저 메이크업해 주고 우리 같은 엑스트라는 10분이면 끝난다”고 토로했다.
정샘물의 손길로 변신을 마친 전원주는 만족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방송국 드라마 제작국에 들어가 봐야겠다. 연출자한테 전원주도 이런 얼굴 있으니까 마님 한 번 시켜달라고 해야겠다”며 “작품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의 전원주에서 딸의 전원주로 만들어주셨다”며 정샘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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