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오는 6월을 목표로 프리·애프터마켓을 도입하고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기관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내용의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 목표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호가가 이전되지 않는 프리마켓(오전 7시~8시),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 개설을 추진키로 하고 이날 회원사에 공유했다. 프리·애프터마켓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6시간30분인 거래시간을 6월부터 12시간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증권사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상반기 중 거래시간 연장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거래시간 연장 도입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24시간 주식 거래시간에 발맞추고 지난해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으로 단기간에 시장점유율이 급성장한 점이 거래시간 연장 논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일 주식시장 개장식에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경쟁 환경 급변에 대응해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날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증시 거래시간 연장, 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 24시간으로 연장(2027년 말), 주식시장 결제주기를 'T+2'에서 'T+1'으로 단축하는 계획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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