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연령 인구의 약 30%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상·하반기 글로벌 생성형 AI 도입률 순위 변동 현황.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싱크탱크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는 지난해 하반기 AI 도입 현황과 디지털 격차를 분석한 보고서 ‘AI 확산 보고서: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를 발표하고 이 같은 통계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생성형 AI 도입률은 30.7%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계단 상승한 세계 18위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독일과 덴마크, 미국 등을 제치고 순위가 올라갔다. 보고서는 한국의 급성장 배경으로 한국어 처리 성능 향상과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 유행 등 문화적 요인이 맞물렸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64.0%), 싱가포르(60.9%), 노르웨이(46.4%), 스페인(41.8%)이 상반기에 이어 도입률 상위권을 유지했다. 미국은 전체 사용량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인구 대비 이용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24위에 머물렀다.
전 세계 평균 생성형 AI 도입률은 상반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16.3%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근로연령 인구 6명 중 1명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가 아직 초기 단계 기술임을 고려할 때, 이번 수치가 의미 있는 확산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 간 양극화는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노스’ 지역 도입률은 24.7%로, 신흥국 중심의 ‘글로벌 사우스’(14.1%)의 두 배에 가까웠다. 두 지역 간 격차는 2025년 상반기 9.8%포인트에서 하반기 10.6%포인트로 확대되며 디지털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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