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채널A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80세 노인을 가스라이팅해 수억 원을 갈취한 ‘100억 원 자산가’ 여성의 실체를 추적한다.
12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어머니가 자신을 100억 원 자산가라고 주장하는 젊은 여자에게 속아 약 5억 원을 빌려주고 집까지 저당 잡혔다”는 사연이 등장한다. 의뢰인은 “어머니가 가스라이팅을 당해 아직도 그 여자를 완전히 믿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사건은 의뢰인의 어머니가 소고기 납품 사업을 한다는 강 씨(가명) 일당에게 5000만 원을 빌려주면서 시작된다. 강 씨 일당은 7개월 동안 이자를 지급하며 신뢰를 쌓는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자를 끊는다. 이후 의뢰인의 어머니 앞에 ‘100억 원 유산 상속자’라고 주장하는 30대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아버지는 H건설 사장, 어머니는 갤러리 관장”이라고 말한다. 또 ‘100억 원’이 찍힌 통장을 보여주며 빚을 대신 갚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보증을 잘못 서 통장이 압류가 된 상태”라며 압류 해지를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때부터 이 여성은 ‘빌려달라’는 명목으로 의뢰인 어머니의 현금 자산을 가져간다. 돈이 바닥나자 지인들의 돈까지 끌어오도록 압박한다. 은행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다. 텔레뱅킹 비밀번호를 요구해 어머니 계좌에서 직접 돈을 빼가는 정황도 전해진다.
스튜디오에서는 “인간이 아니다” 등 분노가 쏟아진다. 남성태 변호사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다를 바 없는 심각한 사기 행위”라고 지적한다. 의뢰인 어머니를 응급 입원까지 하게 만든 ‘100억 원 통장’의 실체와 여성의 정체는 12일(월) 밤 10시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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