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에이치아이
[프라임경제] 비에이치아이(083650)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최대 신규 수주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액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수주 실적으로, 올해의 경우 품목별·지역별·사업별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에이치아이는 기존 화력 및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을 비롯해 원자력, 수소·암모니아 등 다양한 에너지 영역에서 고른 수주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측면에서도 국내를 포함해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여러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며 'K-전력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올해 비에이치아이는 암모니아 혼소 기화 설비를 시작으로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 4건(CLP·SSLW·CPP·CON) △사우디아라비아향 LNG 복합화력발전소용 HRSG 3건(루마2·나이리야2·라빅2) △카타르향 HRSG 1건 △일본향 HRSG 2건(홋카이도·오키나와) △필리핀향 화력 발전설비 1건 △국내 HRSG 2건(여수·포항) △대만향 HRSG 1건을 연이어 수주했다.
수주 성과와 함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냈다.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국내 최초 2MW급 친환경 그린수소 수전해 설비 개발을 완료하며 상용화 기대감을 높였으며,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 설비, 카르노 배터리, 소형모듈원전(SMR) 등 다양한 신에너지원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협력을 확대했다.
비에이치아이는 내년에도 관련 흐름을 이어가 회사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시킨다는 방침이다. 일본과 동남아 등 기존 강세 지역인 아시아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유럽과 미국 등 신규 지역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며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전사적 차원에서 노력을 이어간 결과 지난해에 이어 매년 큰 폭의 성장세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전 에너지 인프라 영역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이자 핵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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