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립우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탈락 후에도 당신의 ‘원픽’은 빛난다. 엠넷(Mnet) ‘보이즈2플래닛’의 10번째 드래프트 최립우가 그런 경우다.
최립우가 세밑 케이(K)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솔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솔로앨범 발매, 단독 팬미팅에 이어 이번엔 ‘작가로 변신’해 전시회까지 열게 됐다. 최립우를 스타덤에 올린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은 최종 8위까지 추려 알파드라이브원을 결성했다.
폭발적 인기를 방증하듯 전시회 장소도 ‘팝업 성지’로 꼽히는 더 현대 서울로 잡혔다. 그의 SNS 계정 명에서 착안한 ‘프레드릭_최 아카이브’(fredr1ck._choi ARCHIVE)로 명명된 전시는 25일부터 31일까지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팝업 아이코닉 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최립우란 아이돌의 서사를 ‘추이리위 작가 시점’에서 재구성한 작품들로 채워 눈길을 끈다. 최립우는 추이리위(崔立于)란 그의 실명을 ‘한자어 독음’한 것이다. 최립우는 대만 출신이다.
최립우는 이달 초 싱글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을 발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여세를 몰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이틀에서 걸쳐 단독 팬미팅까지 열었고, 전회 매진 사례를 거두기도 했다.
일명 ‘보2플 열풍’은 최립우 뿐만 아니라 ‘9번 픽’이었던 강민, ‘본체’인 알파드라이브원까지 전방위로 불고 있다. 원 소속팀 ‘베리베리’로 복귀한 강민은 그룹 및 개인 활동을 병행하며 데뷔 7년차 가장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상하이, 이달 베이징에서 개인 팬미팅을 개최했고 새해 벽두 서울에서의 만남 또한 예고한 상태다.
‘보2플’을 통해 탄생한 8인조 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은 내년 1월 12일 정식 데뷔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