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허벅지를 다쳐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할 것이라고 구단이 공식적으로 밝혔다.
PSG는 2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5부 리그 팀인 방데 퐁트네 풋과 치를 2025-2026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64강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19일 부상자들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했다.
이강인도 부상자 명단에 들어 있다.
PSG는 이강인에 대해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반 35분 만에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히고 나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날 PSG는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PSG는 2024-2025시즌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지난 8월 UEFA 슈퍼컵에 이어 2025년에만 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PSG는 플라멩구전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에 대해서는 "경기 중 왼손 골절을 당해 3∼4주 안에 추가 경과보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근육 피로로 계속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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