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출시 8년 차를 맞은 ‘PUBG: 배틀그라운드’가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용자 경험 개선을 바탕으로 동시 접속자 수 80만 명을 넘기며 장기 흥행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2025년 개발 로드맵 이행 성과를 공개하는 한편, 2026년 e스포츠 및 개발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서브제로 업데이트 이후 동접자 반등… “장기 서비스 타이틀로는 이례적”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는 2025년 한 해 동안 ‘PUBG: 배틀그라운드’에 적용된 주요 업데이트 이행 현황과 이용자 지표를 공개했다. 특히 연말 적용된 ‘에란겔 서브제로(Subzero)’ 업데이트 이후 동시 접속자 수가 약 80만 명을 상회하며 눈에 띄는 반등 흐름을 보였다.
신작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PC 게임 시장에서, 출시 8년 차 타이틀이 이 같은 수치를 유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맵·전투·UGC까지… 2025 로드맵 대부분 이행
배틀그라운드는 연초 제시한 2025년 개발 로드맵에 따라 △맵 업데이트 주기 개선 △전투 시스템 정비 △실시간 환경 변화 기술 도입 △UGC(User-Generated Content) 기능 확장 등을 단계적으로 반영해 왔다.
서브제로 업데이트를 비롯해 총기 밸런스 조정, 신규 모드 강화, UGC 알파 기능 확대 등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적용됐으며, 신규·복귀 이용자 접근성 개선과 반부정행위 대응 강화 등 라이브 서비스 기반 정비도 병행됐다.
게임 밖으로 확장된 PUBG… 브랜드·IP 협업 강화
2025년은 PUBG IP가 게임 외적인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확장한 해였다. 글로벌 브랜드, 아티스트, 캐릭터 IP와의 협업이 잇따라 진행되며 이용자들은 게임 안팎에서 PUBG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었다.
특히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동시에 참여하는 글로벌 협업이 이어지며, 플랫폼을 넘나드는 경험이 제공됐다.
e스포츠도 실험 확대… 두 타이틀 결승 한 도시서 진행
글로벌 e스포츠 부문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펍지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운영 방식을 선보였다.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고 팀들이 같은 도시에서 결승전을 연이어 치르는 구조로 대회가 진행됐고, 총 12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AWS 기반 승률 데이터 공개, 오프닝 세리머니, 파트너십 시상식 등 다양한 실험적 요소도 도입되며 시청 경험의 폭을 넓혔다. 대회는 전 세계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글로벌 팬들이 두 타이틀의 챔피언 탄생 순간을 동시에 지켜보는 장면을 연출했다.
2026년 로드맵 예고… “9주년 프로젝트로 IP 경쟁력 강화”
크래프톤은 이달 18일 2026년 e스포츠 로드맵을 공개한 데 이어, 내년 9주년을 맞아 개발 로드맵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장태석 크래프톤 펍지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2025년은 업데이트와 협업, e스포츠를 중심으로 이용자 경험의 외연을 확장한 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9주년 프로젝트와 개발 로드맵을 통해 PUBG IP만의 고유한 경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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