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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평균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는 충격적인 사실
」티백·생수·어패류 등 일상 속 예상 밖의 노출 경로
」생활 속 선택만 바꿔도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습관 소개
」청소·환기 등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대응법
」우리가 일주일 동안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양이 신용카드 한 장 무게 정도라는 사실, 들어보셨나요? 미세플라스틱은 몸속에서 염증을 만들고, 호르몬을 교란하며, 장기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 물질인데요. 당장 눈에 보이는 배달 용기나 테이크아웃 컵, 빨대뿐 아니라,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흡수되고 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을 완전히 피하며 살 수는 없지만,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섭취량을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티백
티백을 사용해 차를 우리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다. 이미지 Pexels
사무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티백 차. 티백 중 일부는 나일론이나 PET 같은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뜨거운 물에 우릴 때 미세플라스틱이 함께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차를 즐겨 드신다면 더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에요. 가능하다면 잎 차를 스테인리스 필터나 도자기 찻잔을 사용해 우려 마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차라도 더 깔끔한 풍미와 향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일회용 생수 대신 필터를 이용한 정수 물 마시기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이기 위해 페트병 생수보다 필터를 거친 정수물을 마시는 것을 권한다. 이미지 Unsplash
페트병 생수는 제조부터 운반, 보관 과정까지 미세플라스틱이 물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매일 마시는 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많은 양이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셈이죠. 가능하다면 정수 필터, 활성탄 필터병, 정수 텀블러 등을 사용해 물을 걸러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환경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불필요한 미세플라스틱 노출도 함께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이점이 있죠.
어패류 섭취 줄이기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굴, 홍합, 새우 등의 어패류. 이미지 Unsplash
겨울철에 많이 먹게 되는 굴, 홍합, 새우 같은 어패류는 바닷물을 여과해 먹이를 섭취하는 여과섭식 생물입니다. 여과섭식 생물은 바닷물을 걸러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영양분과 함께 바다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까지 함께 흡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패류를 섭취할 때, 인간의 몸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어 섭취 시 조금 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데요.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섭취 빈도를 줄이거나 산지 정보, 환경 인증 여부 등을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청소와 환기
미세먼지 형태로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청소와 환기. 이미지 Unsplash
미세플라스틱은 음식과 물뿐 아니라 공기와 집 먼지에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조 섬유 가구, 카펫, 베개. 커튼 등에서 떨어지는 섬유가 미세먼지 형태로 떠돌 수 있는데요. 규칙적으로 진공 청소, 물걸레 청소, 환기 등을 해주는 것은 섭취나 흡입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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