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호텔 케이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 신라호텔 제공 |
2025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한정판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와 베이커리 컬렉션을 일제히 출시하며 달콤한 경쟁에 돌입했다.
올해 호텔 케이크 트렌드는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 고급 재료와 파티시에의 예술적 감각이 결합한 '하나의 작품'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그 가격대 역시 최저 6만 원대부터 최고 50만 원대에 이르는 등 가격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호텔들은 높은 가격에도 희소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소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신라호텔 서울의 '패스트리 부티크'는 압도적인 라인업과 함께 최고 가격대 케이크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홀리데이 시즌 스페셜 케이크가 8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반면,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시그니처 럭셔리 케이크는 최대 50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로 책정되었다.
숙련된 파티시에의 수작업과 최고급 재료가 투입되어, 선물용 및 파티용으로 선보인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베이커리 카페 '몽상클레르'를 통해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3종(노엘 후레즈, 노엘 프로마쥬 등)을 6만 8천 원부터 선보인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한 조각씩 나눠 먹는 독일 전통 디저트인 '슈톨렌'도 한정 판매하며 유러피언 감성을 더했다.
케이크는 12월 13일부터 25일까지 판매되며, 사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가격적인 메리트를 더했다.
각 호텔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혹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시크릿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의 우체통' 등 입체적인 디자인의 케이크를 10만 원대 초반에 선보이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강조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베이커리&디저트 카페 '알라메종 델리'에서 '눈 덮인 겨울 숲'을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을 출시했다.
장작 모양의 '부쉬드 노엘'과 트리 모양의 '몽블랑 트리' 등 독특한 디자인의 홀 케이크 가격은 6만 5천 원부터 8만 5천 원까지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했다.
수령일 이틀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며, 네이버 및 공식 홈페이지 예약 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양영주 셰프의 섬세한 감각을 담은 모던한 디자인의 케이크 컬렉션을 10만 원대 중반의 가격대에서 판매한다.
대부분의 홀리데이 케이크는 이미 예약이 시작되었으며,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등 특별한 날의 픽업 수량은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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