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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전 감독은 5일(한국시간) AP통신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내야 코치직 제안을 수락했다”며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1952년생인 워싱턴 전 감독은 1991년부터 코치 생활을 한 베테랑 지도자다. 2007년부터는 7년간 텍사스 레인저스 사령탑에 올라 두 차례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았다.
워싱턴 전 감독은 지난 6월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뒤 병가를 내고서 심장 수술을 받았다. 건강을 회복하고 시즌을 마친 뒤엔 감독직 복귀를 희망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 전 감독의 풍부한 경험이 토니 바이텔로 신임 감독에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 1978년생인 바이텔로 감독은 지난 10월 테네시대를 이끌다가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에 올랐다. 프로 지도자 경력이 없는 감독이 곧장 MLB 팀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은 “워싱턴 전 감독은 과거 코치 시절 핵심 내야수를 여럿 키워냈다”며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빅리그 경험이 없는 바이텔로 감독을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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