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49년 만 상봉한 모자에 오열…"임종 못 지킨 父 생각나" (퍼즐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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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49년 만 상봉한 모자에 오열…"임종 못 지킨 父 생각나" (퍼즐트립)

엑스포츠뉴스 2025-12-05 11:4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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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퍼즐트립' 제공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최수종이 49년 만에 상봉한 모자의 모습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4일 방송된 MBN '퍼즐트립' 2회에서는 버림받았다고 오해하고 살았던 아들 전순학과 49년 간 아들을 찾아 헤맨 엄마 김은순의 상봉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사진= MBN '퍼즐트립' 제공

지난 10년 간, 전순학은 어머니를 만나기 꺼려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오랜 세월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했고, 자신을 친자식처럼 키워 준 양부모에 대한 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엄마 김은순은 수십년 간 각종 방송을 통해 아들을 찾아 헤맸다는 반전의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엄마가 평생 자신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전순학은 용기를 내 한국으로 엄마를 만나러 왔다.

사진= MBN '퍼즐트립' 제공

꿈처럼 바라던 재회를 기다리며 엄마는 아들에게 한 번도 차려주지 못했던 생일상을 준비했다. 양지은과 함께 생일상을 준비한 엄마는 이미자의 '두형이를 돌려줘요'를 '순학이로 돌려줘요'로 개사해 불렀다.

엄마와 함께 노래를 부르던 양지은은 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사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엄마는 "정말 많이 울었는데 눈물이 안 나온다"고 담담하게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진= MBN '퍼즐트립' 제공

그러나, 아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다가오자, 엄마는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발걸음 소리가 들리자 한달음에 달려나간 엄마는 아들의 모습에 오열해 뭉클함을 전했다.

전순학의 등을 하염없이 쓰다듬으며 "미안해, 아들아. 살아 줘서 고마워"라며 "꿈 같다. 이제는 편히 눈감을 수 있겠다"라며 심정을 토해냈고, 전순학은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사진= MBN '퍼즐트립' 제공

이어 엄마는 방 한가득 쌓여 있는 아들의 선물을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년 아들의 생일마다 쌓여간 선물은 평생 아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챙겨 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또 다시 뭉클함을 자아냈다.

벽에 붙어 있는 커다란 달력에는 날짜마다 빼곡히 엄마의 일기가 적혀 있었다. 그곳에는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아들" 등 절절한 마음이 적혀 있어 최수종과 양지은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사진= MBN '퍼즐트립' 제공

기적과도 같은 재회에 최수종은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저도 아버지와 오래 떨어져 지내다가 결국 외국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다"며 전순학과 엄마의 준비되지 않은 이별의 아픔에 깊게 공감했다.

양지은은 “최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자주 꿈에서 아버지를 뵙는데, 재회 장면이 마치 내 꿈처럼 다가왔다”며 "이 모습을 보는 영광을 누려도 되나 싶을 만큼 인생에서 잊지 못한 감동의 순간이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MBN '퍼즐트립' 제공
전순학과 가족들에게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외삼촌은 "얼굴 한 번만 만져봐도 되니?"라며 그토록 그리던 전순학의 얼굴을 만져 보았고, 엄마는 "한 번만 안아 줄래?"라며 전순학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애써 눈물을 감추던 엄마는 아들이 완전히 사라지자 털썩 주저앉은 채 이름을 외치며 오열하고 말았다. 아들이 혹여나 부담스러울까 아들 앞에서 눈물을 잘 보이지 않았던 엄마가 비로소 아들이 사라지자 엉엉 우는 모습으로 모두를 오열하게 만들었다.

 사진= MBN '퍼즐트립' 제공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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