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추석 연휴에 '반토막'…"11월엔 100억달러대 회복"(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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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추석 연휴에 '반토막'…"11월엔 100억달러대 회복"(종합2보)

모두서치 2025-12-05 11:45: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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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가 3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추석 연휴 영향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던 전월보다는 반토막났다.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 수출 등이 뒷걸음쳤다. 장기 연휴에 따른 출국자수 증가에 여행수지도 악화됐다.

다만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에 대해 추석 연휴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며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호조세라고 평가했다. 11월부터는 경상수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다시 100억 달러 대 흑자로 회복할 것을 자신했다.

한은이 5일 발표한 '2025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8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2위를 기록했던 전월(132억 달러)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30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들어 두번째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는 2019년 3월 이후 84개월 연속 흑자다. 아울러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895억8000만 달러로 역대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월에 78억2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4월(6억6000만 달러) 이후 31개월째 흑자다. 다만 추석 효과 등으로 역대 2위였던 전달(142억 달러)보다는 크게 감소했다.

수출은 558억8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4.7% 감소했다. 통관기준으로 595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5% 늘었다. 반도체(+25.2%), 선박( +135.8%) 등 수출 증가세가 지속했다. 다만 선박을 제외하면 1.2% 감소했다.

한은은 경상수지에서 수출이 무역수지와 방향이 엇갈린 점에 대해 선박 수출에 대한 계상 시점 차이로 설명한다. 선박과 해양플랜트 등은 경우 통관시점으로 계상하는 무역수지와 달리 경상수지는 수출 대금을 수령하는 시점으로 분할해 잡고 있다.

지역별로 미국향 수출은 87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1% 하락하며 감소세가 지속됐다. EU(유럽연합) 수출은 51억9000만 달러로 2.0% 감소했고, 중국향 수출도 115억4000만 달러로 5.2% 줄었다.

수입은 480억6000만 달러로 5.0% 줄었다. 통관기준으로는 535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9.9%)가 지속됐다. 하지만 영업일수 감소로 원자재(-6.4%) 및 자본재(-0.6%)의 수입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도 37억5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33억20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추석 연휴 출국자수 증가에 여행수지는 13억6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9억1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9억4000만 달러로 9월과 흑자 규모가 비슷했다.

 

 

 

 


한은은 전달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친 경상수지 흑자에 대해 추석 연휴 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원인이 컸다고 분석하면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0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추석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고 서비스수지도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증가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면서도 "올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11월과 12월에는 추석 효과가 소멸되며 다시 반등할 것으로 봤다. 11월 경제전망 당시 제시한 역대 최대인 경상수지 1150억 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11월과 12월 두달 간 255억 달러를 기록하면 전망치에 부합하게 된다.

송 부장은 "10월은 일시적 요인으로 흑자가 전월대비 축소됐지만, 11월에는 명절 효과가 사라지고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도체 수출로 상당한 무역 흑자를 보인 만큼 경상수지 흑자도 100억 달러 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는 10월 중 68억1000만 달러 증가를 보였다. 9월 129억 달러 증가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8억8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72억7000만 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52억 달러가 증가했다.파생상품은 11억3000만 달러 늘었다.

송 부장은 "1월부터 10월까지 증권투자가 72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면서 "예탈결제원에 따르면 10월보다는 약하지만 11월에도 해외 주식 투자를 중심으로 증권투자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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