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뮤직' 빼자 멜론·스포티파이 '결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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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뮤직' 빼자 멜론·스포티파이 '결합 전략'

프라임경제 2025-12-05 11:1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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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글이 유튜브 뮤직을 뺀 상품의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멜론과 스포티파이가 각각 결합상품을 내놓았다. 음원 플랫폼 1위인 유튜브 뮤직을 쫓기 위해 멜론과 스포티파이는 외부 플랫폼과 연합해 이용자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은 SK텔레콤과의 제휴로 SK텔레콤 통합 구독 플랫폼 'T 우주'에 입점했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SKT'·'스포티파이-네이버' 연합

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은 SK텔레콤(017670) 구독 플랫폼인 'T 우주'에 입점했다. 

'T 우주패스 편의점&카페'(월 9900원) 이용자는 멜론의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월 7590원)을 추가 지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만일 기기 제한 없이 멜론을 이용하고 싶다면 '스트리밍 클럽'(월 8690원) 요금제 결합을 선택해 월 1000원을 추가 지출하면 된다.

'T 우주패스 with 멜론'에서는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과 추가 상품 1개를 7500원에, 스트리밍 클럽과 추가 상품 1개를 8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스포티파이 멤버십이 추가됐다. ⓒ 네이버

스포티파이는 1000만명이 넘는 유료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035420)와 손잡고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스포티파이가 네이버와 손잡은 것은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부터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스포티파이 멤버십인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월 7900원)이 추가됐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은 월 7900원(부가세 별도)으로 광고 없이 스포티파이의 1억여곡의 음원과 700만여개의 팟캐스트 등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기존에 부담하던 요금(월 4900원, 부가세 포함)만으로 스포티파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한 넷플릭스도 새로운 고객층이 유입되는 효과를 본 만큼, 스포티파이도 이용자 증가가 예상된다.

◆유튜브 뮤직, 韓 음원 시장 1위 지킬까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음원 플랫폼 앱 이용자 수(MAU) 1위는 유튜브 뮤직(797만명)이다. 이어 △멜론(705만명) △지니(303만명) △플로(200만명) △스포티파이(173만명) △바이브(53만명) △벅스(31만명) 순이다.

ⓒ 구글코리아

구글은 유튜브 광고 제거와 유튜브 뮤직을 결합한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로 이용자를 늘려 유튜브 뮤직 '끼워 팔기'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글은 유튜브 뮤직을 제외하고 광고 없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월 8500원, 안드로이드·웹 기준)를 연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의의결 확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유튜브 라이트의 월 구독료는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의 대비 약 43% 저렴하다. 유튜브 프리미엄 대비 라이트 상품 가격 비율은 미국, 영국 등 라이트 상품을 출시한 6개국과 비교해도 가장 낮다.

유튜브 요금제가 다양해지면 음원 플랫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유튜브 라이트가 출시되면 기존 프리미엄 이용자 중 유튜브 뮤직에 대한 선호가 낮은 이용자가 멜론, 지니뮤직(043610) 등 다른 음악 서비스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어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가 출시돼도 유튜브 뮤직 이용자 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 가격이 높게 책정돼서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가 이동할 만한 요인이 되지 못한다"며 "이용자 수 변동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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