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대표 전기 SUV 라인업인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이 2026년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외관 변경이나 배터리 개선에 그치지 않고, 내부 인테리어 전반의 대대적인 변화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착된 시험 주행 차량의 스파이샷에 따르면, 신형 Q4 e-트론의 실내에는 아우디 최신 모델들과 유사한 '프리스탠딩 곡면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10.25인치 계기판과 11.6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각각 11.9인치와 14.5인치로 확대되며, 일부 고급 트림에는 10.9인치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도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스위치기어 디자인, 향상된 트림 및 시트 소재가 더해져 실내 전체의 고급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외관 역시 섬세한 변화가 감지된다. 전면부는 슬림한 공기 흡입구 디자인과 함께 수평 강조 라인이 추가됐고, 새로운 전면 그릴과 아우디의 상징인 네 개의 고리 로고에 조명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후면부는 소폭 조정된 범퍼와 디퓨저, 개선된 테일램프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이번 변화는 테슬라 모델 Y와의 경쟁을 강화하려는 아우디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내 품질과 디지털 경험이 중시되는 전기차 시장 흐름에 맞춰, 아우디는 디자인과 기술 모두에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아우디의 신형 Q4 e-트론 시리즈는 2026년 공식 데뷔가 예상되며, 향후 전동화 전략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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