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영상 레이더(SAR) 위성 운용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이싸이(ICEYE)가 신규 SAR 위성 5기를 발사하고,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위성들은 엑소런치(Exolaunch)의 발사 지원과 함께 스페이스X(SpaceX)의 승차공유미션(Rideshare) 트랜스포터-15(Transporter-15)에 탑재돼 지난달 28일, 미 캘리포니아주 밴덴베르그 우주군 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각 위성과의 통신 설정 또한 성공적으로 구축됐으며, 현재 일상적인 초기 작전이 수행되고 있다
신규 위성들은 그리스 국가우주프로그램(National Space Program) 및 폴란드군의 ‘소형 SAR 위성 프로그램(MikroSAR Program)’ 등 각 국가의 전담 임무와 함께 BAE 시스템즈의 아잘리아(Azalea) 위성군 및 아이싸이의 상업용 위성군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싸이는 이번 신규 위성 배치를 통해 주야간은 물론, 모든 기상 조건에서도 신속하고 안정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상황 인식 능력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이 독자적인 운영 및 영상 수집 능력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이싸이는 이번에 발사된 위성을 포함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자체 운용 및 고객용 위성 등 총 62기의 위성을 궤도로 발사했으며, 이 중 22기는 올해 발사됐다. 아이싸이는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지속적인 지구관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위성군을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싸이는 지난 9월 4세대 SAR 위성을 도입, 현재 상업용으로 운용하는 가운데 이번 발사를 통해 상업용 위성군에 또 하나의 4세대 SAR 위성을 추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상업용 SAR 영상을 제공하는 4세대 위성은 최대 16cm의 해상도와 고해상도 관측 범위를 400km로 확장해 궤도 통과 시 더 많은 영상을 획득하고, 재방문 주기를 앞당길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표적 탐지 및 분류 성능을 강화하여 전 세계적인 방위 및 정보·감시·정찰(ISR) 임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라팔 모드르제브스키(Rafal Modrzewski) 아이싸이 CEO는 “이번 발사는 고객들의 자체 위성군 구축 지원과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상업용 SAR 위성군 확장이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을 달성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우주 기반 정보 수집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아이싸이는 각 국가들이 고품질의 위성 영상을 실행 가능한 정보로 전환해 안보 및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독자적 위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세대 위성은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각국 정부는 완전히 독자적으로 이를 도입할 수 있다. 아이싸이는 지상국 구축,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해 12개월 이내에 4세대 위성을 발사, 배치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완벽한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