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복귀 이어 박 코치도 합류…삼성 '낭만의 시대'
일본인 무라카미 1군 타격 코치·모리야마 2군 감독 가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0년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박석민 코치가 친정팀에 복귀한다.
프로야구 삼성 구단은 5일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박석민 코치를 퓨처스(2군) 타격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박석민 코치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기량 향상을 도울 예정"이라며 "팀 조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코치는 2004년 삼성에 입단해 2015년까지 활약하고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2023시즌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2024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3군 육성 코치로 지도자 연수를 하고 올해엔 두산 베어스 타격 코치로 활동했다.
삼성은 최근 2010년대 팀 화력의 중심이던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와 계약한 데 이어 박석민 코치도 영입하며 왕조 시대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박석민 코치는 아들인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투수 박준현을 공략 대상으로 만나게 됐다.
삼성은 또 무라카미 다카유키 전 일본 소프트뱅크 1군 타격 코치에게 구단 1군 메인 타격 파트를 맡겼다고 밝혔다.
무라카미 코치는 선수 시절 일본프로야구 올스타로 선정된 스타 선수 출신이다.
아울러 모리야마 료지 전 소프트뱅크 투수 코치를 구단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모리야마 감독은 일본프로야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라며 "구단의 최대 과제인 투수 육성과 세대교체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채상병 배터리 코치는 신설한 야수 총괄 코치로 보직이 바뀌었다.
아울러 삼성은 과거 팀 수비 코치로 활동했던 이윤호 코치를 재영입해 3군 총괄 및 수비 코치로 임명했다.
최일언 1군 수석코치는 1군 메인 투수 코치를 겸직한다.
박석진 1군 메인 투수 코치는 1군 불펜 코치로, 박희수 1군 불펜 코치는 2군 투수 코치로 보직 변경했다.
이흥련 2군 배터리 코치는 1군 배터리 코치, 김응민 1군 배터리코치는 2군 배터리 파트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은 남원호 2군 수비 코치를 영입했고 최영진 1군 전력분석원에게 3군 타격분석코치직을 맡겼다.
3군 타격 파트는 배영섭 코치, 주루 파트는 강명구 코치가 각각 담당한다.
cycl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