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먹는 슈톨렌 맛집 4ㅣ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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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먹는 슈톨렌 맛집 4ㅣ마리끌레르

마리끌레르 2025-12-05 09:54:51 신고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며 매일 조금씩 썰어 먹는 독일의 전통 빵, 슈톨렌과 함께하는 설렘의 시간을 가져 볼까요? 숙성될수록 깊어지는 풍미처럼 우리의 연말을 더욱 진하고 달콤하게 만들어줄 슈톨렌 맛집 4곳을 소개합니다.

이미커피

@ imi.coffee

홍대 터줏대감 이미커피의 슈톨렌은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기다림의 미학 그 자체입니다. 놀랍게도 이곳은 크리스마스가 지난 직후부터 다음 해의 슈톨렌을 준비합니다. 무려 1년 가까이 럼에 절여 숙성시킨 건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사계절의 온도가 차곡차곡 스며든 이 재료는 그 어떤 기교로도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맛을 냅니다. 올해로 벌써 11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미의 슈톨렌은 갓 구웠을 때보다 2~4주 정도 숙성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재료의 풍미가 빵 전체에 은은하게 퍼지며 맛이 한층 풍성해지기 때문이죠. 재료의 특성상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이 시간의 맛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서둘러야 합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25길 7

할머니 학화호도과자

@ hakhwa1934

천안의 명물 할머니 학화호도과자가 선보인 이색적인 시도는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12월 시즌 한정으로 출시된 슈톨렌 호두과자는 독일의 전통 레시피를 한국적인 호두과자에 재치 있게 녹여냈습니다. 겨울의 향기를 머금은 시나몬과 상큼한 오렌지를 더한 반죽에 90년 전통의 부드러운 앙금과 함께 럼에 절인 크랜베리, 통무화과를 가득 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톡톡 터지는 무화과의 식감과 달콤한 앙금, 그리고 향긋한 향신료가 어우러져 동서양의 조화로운 맛을 선사하는데요. 하얀 슈거 파우더가 소복이 내려앉은 모습은 마치 작은 눈송이를 닮아 겨울 간식으로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겠네요.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62

메종조

@ maison_jo_

미식가들 사이에서 샤퀴테리 맛집으로 유명한 메종조는 겨울이 되면 슈톨렌 성지로 변신합니다. 리큐어에 정성껏 절인 건과일과 고소하게 구운 아몬드, 그리고 직접 만든 수제 마지팬을 넣어 구워낸 이곳의 슈톨렌은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오렌지 필의 상큼함과 은은한 향신료가 과하지 않고 절묘한 밸런스를 이뤄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메종조의 슈톨렌은 한 달 정도 두고 천천히 먹을 때 가장 맛있다고 하니 택배로 주문해두고 크리스마스까지 매일 한 조각씩 음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7길 35

크레미엘

@ patisserie_cremiel

보통 슈톨렌은 숙성이 필수라고 하지만 크레미엘의 슈톨렌은 참을성이 부족한 이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지난 4년간 무려 8,000개의 슈톨렌을 구워내며 완성한 그들만의 노하우 덕분에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먹어도 놀라울 만큼 촉촉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깊어지는 슈톨렌의 매력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 갓 받았을 때의 신선함과 며칠 뒤 농익은 맛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크레미엘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홀리데이 무드가 가득 담긴 감각적인 일러스트 박스에 포장되어 배송되니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연말 인사를 전하는 선물용으로도 제격입니다.

주소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21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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