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코르티스 등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일본 시장에서 쌓아올린 견고한 위상이 차트 결과로 입증됐다.
5일 빅히트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 하이브 레이블들은 최근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2025 연간차트'(2024년 11월 25일~2025년 11월 23일)를 인용, 소속 아티스트들의 올해 현지 활약상을 조명했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멤버 지민이 솔로 2집 ‘MUSE’와 타이틀곡 ‘Who’로 ‘재팬 핫 100’ 73위를 비롯한 주요 부문(스트리밍 송 48위, 핫 앨범 87위, 스트리밍 앨범 76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진 역시 솔로 2집 ‘Echo’와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로 ‘다운로드 앨범’(24위), ‘톱 앨범 세일즈’(41위), ‘스트리밍 송’(69위) 등 다수 차트에 진입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두 사람은 '아티스트 100' 부문(진 58위, 지민 93위)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세븐틴은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핫 앨범’ 32위, '톱 앨범 세일즈' 7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싱글 4집 ‘Shohikegen(消費期限/소비기한)’(톱 싱글 세일즈 4위), 미니 12집 ‘SPILL THE FEELS’(톱 앨범 세일즈 54위)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연간 차트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유닛 활동의 성과도 돋보였다. 에스쿱스X민규의 미니 1집 ‘HYPE VIBES’(톱 앨범 세일즈 52위),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의 싱글 2집 ‘TELEPARTY’(톱 싱글 세일즈 99위) 등도 큰 사랑을 받으며, 그룹은 ‘아티스트 100’ 41위에 랭크됐다.
같은 기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3장의 앨범으로 ‘아티스트 100’ 48위를 포함해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로 '핫 앨범' 78위, '다운로드 앨범' 81위, '톱 앨범 세일즈' 12위 등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발매한 일본 정규 3집 ‘Starkissed’(톱 앨범 세일즈 17위, 다운로드 앨범 92위)와 지난해 발표한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톱 앨범 세일즈 58위)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막내 코르티스는 데뷔 음반 ‘COLOR OUTSIDE THE LINES’로 ‘톱 앨범 세일즈’ 87위를 기록했다. 현지 정식 데뷔 전임에도 한국 데뷔 약 2개월 만의 누적 성과만으로 연간 차트에 진입, '최고 신인'의 면모를 재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는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의 일본 스포티파이 ‘2025년 랩드(Wrapped) 연말 결산’(방탄소년단 그룹 4위·아티스트 18위, 세븐틴 그룹 12위·아티스트 37위) 기록과 함께,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신(Scene)에서 발휘되는 이들의 막강한 영향력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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