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가 더욱 강화된 캐스팅과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10주년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제작사 ㈜주다컬쳐는 오는 2026년 1월 30일부터 4월 26일까지 놀씨어터대학로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주요 배역 캐스팅을 공개하며 일찌감치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1,000만 독자를 기록한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다. 북한 남파 특수공작 5446 부대 엘리트 요원들이 남한의 달동네에 위장 잠입해 생활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루며, 영화로도 제작되어 7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뮤지컬은 2016년 초연 이후 2017년 재연을 거치며 인기를 입증했다. 2020년에는 중극장 규모로 무대를 확장하며 공연명을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로 변경했고,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도 꾸준히 공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은 1,000석 규모의 놀씨어터대학로 대극장에서 진행되어, 한층 커진 스케일과 액션, 깊이 있는 서사를 예고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추정화 연출, 허수현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 서정주 무술 감독 등 기존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실력파 기존 배우들과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뉴페이스들의 합류로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5446 부대 전설의 요원이지만 남한에서 동네 바보 '동구'로 위장하는 '원류환' 역에는 김동준, 김찬호, 백인태, 오종혁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는 만능 엔터테이너 김동준이 새로운 원류환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2023년 공연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찬호와 2020년부터 꾸준히 함께한 백인태가 다시 무대에 선다. '원류환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던 오종혁 역시 한층 깊어진 연기와 강렬한 액션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원류환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남한에서는 락커 지망생으로 살아가는 '리해랑' 역은 니엘, 서동진, 유태율이 맡는다. 그룹 틴탑 출신 니엘은 독보적인 음색과 퍼포먼스로 자유분방한 리해랑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2022년과 2023년 공연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서동진과 뮤지컬 '이터니티' 등으로 실력을 입증한 유태율이 새로운 리해랑으로 합류한다.
5446 부대 최연소 조장이자 원류환을 동경하는 '리해진' 역에는 강하온, 민규(DKZ), 이지함, 조용휘가 캐스팅됐다. 뉴캐스트 강하온은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며, 2023년 공연에서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민규(DKZ)도 다시 함께한다. 그룹 A.C.E. 출신 이지함과 대학로의 블루칩 조용휘 또한 각자의 색깔로 리해진을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5446 부대 총교관 '김태원' 역에는 김수용, 김주호, 백인태, 서승원이 캐스팅되어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백인태는 이번 시즌 원류환과 김태원 역을 동시에 소화하며 상반된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슈퍼 주인 '순임' 역에는 박채원, 전국향, 최은경이 합류한다. 특히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은 생애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주목된다.
이번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10주년 공연의 화려한 캐스팅은 웹툰과 영화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공연 콘텐츠의 강세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최근 공연계에서는 검증된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이돌 및 방송인 출신 배우들의 합류는 젊은 관객층 유입과 함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원작과 스타 캐스팅, 그리고 대극장으로의 확장은 치열한 공연 시장에서 작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전략으로 작용한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6년 1월 30일부터 4월 26일까지 놀씨어터대학로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입지를 공고히 한 이 작품이 10주년을 맞아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국내 공연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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