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첫 개인전 ‘형태가 품은 내면의 빛’으로 선보이는 조각의 세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장병철, 첫 개인전 ‘형태가 품은 내면의 빛’으로 선보이는 조각의 세계

뉴스컬처 2025-12-04 16:05:03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조각가 장병철의 첫 개인전 ‘형태가 품은 내면의 빛’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청주 갤러리 원(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장 작가가 2008년부터 이어온 작업의 첫 작품전이자 공식 데뷔 무대로, 금속과 오브제를 통해 형태가 지닌 에너지와 감정을 탐구한 조각 세계를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장병철 작가 첫 개인전 포스터.
사진=장병철 작가 첫 개인전 포스터.

장병철 작가는 그동안 ‘Edge, Detail, Sensibility’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모토로 작업해 왔다. 형태의 흐름을 날카롭게 규정하는 ‘Edge’, 선과 면이 만나는 지점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치밀한 ‘Detail’, 그리고 작품이 관객과 마주하는 순간 발생하는 감성의 울림 ‘Sensibility’가 그의 조각을 지탱하는 중심축이다. 단단한 구조미와 섬세한 표면, 그리고 따뜻한 감정의 기류가 동시에 살아나는 것이 장 작가의 작업 특징이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은 지중해 산토리니 섬의 풍경과 여유를 담아낸 오브제 ‘산토리니 교회’ 시리즈다. 장 작가는 밝은 섬의 빛과 건축적 리듬을 오브제로 재구성해, 형태가 품은 내면의 밝음과 평온한 감정을 관객이 직관적으로 느끼도록 이끈다. 또한 금속이 간직한 빛의 성질에 주목한 금속 조각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금속 물고기’ 시리즈와 ‘금속 공룡’ 시리즈는 서로 다른 생명감을 지닌 오브제들이 금속의 반사와 질감을 통해 새로운 표정을 획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장 작가는 ‘금속 공룡 티라노사우르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오브제를 제작하며 조형 언어를 확장해 왔다. 이번 개인전은 그 긴 시간의 축적이 하나의 전시 서사로 처음 엮이는 자리로, 작가가 오랫동안 탐색해 온 “형태 안에 숨어 있는 감정과 빛”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갤러리 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청주에서 열리는 신진·중견 작가의 의미 있는 첫 개인전으로, 무료로 시민들이 일상 가까운 공간에서 조각의 새로운 감각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청주 시민들이 부담 없이 방문해 장병철 작가의 첫 발걸음에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