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최진승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문체부 대표로 출전한 ‘클라우디오’와 ‘플라트’가 각각 대통령상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50개 기관의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경쟁한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 혁신성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문체부 대표 두 팀은 국악 음원, 전통 문양 등 비정형 문화데이터에 AI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앞서 두 팀은 지난 11월 문체부가 주관한 ‘문화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도 각각 제품·서비스 부문, 아이디어 부문 대상(문체부 장관상)을 받으며 범부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클라우디오’는 국립국악원의 디지털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음향 신호처리 기술을 접목한 ‘국악 가상악기’를 개발했다. 클라우디오 팀은 “누구나 쉽게 전통 음악을 창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케이-소리’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행안부 장관상을 받은 ‘플라트’는 한국 전통 문양 이미지와 아동 미술 놀이를 결합한 콘텐츠에 AI 기반 발달지연 조기 진단 기능을 더했다. “전통문화 데이터를 사회적 약자 지원과 연결한 ESG 모델”로 평가받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공데이터 활용이 텍스트 중심에서 오디오, 이미지, 영상 등 고가치 콘텐츠로 이동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맞는 한국형 콘텐츠 기반 신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컬처 최진승 newsculture@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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