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협회)가 e스포츠 업계 최초로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사진 출처=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은 스포츠안전재단이 ISO 45001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포츠 안전 규격이다. 이는 스포츠 이벤트 특성에 최적화된 안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역량을 증명하는 인증 제도다. 대회 운영 과정에서 선수와 관중 등 모든 참여 인력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협회는 지난 8월 초 서류 심사에 이어,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eG)’ 전국 결선이 열린 제천체육관에서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현장 심사 결과 단 한 건의 부적합 사항도 지적되지 않으며, 협회는 해당 인증을 최종 취득했다.
수여식은 3일 올림픽파크텔에서 협회 김철학 사무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회를 포함해 배구·양궁 등 7개 종목 단체, KBO 10개 구단, K리그 6개 구단, KBL 서울 SK 나이츠 등 종목 단체 및 프로구단과 함께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협회는 e스포츠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협회 김철학 사무처장은 ‘이번 ‘스포츠이벤트 안정경영시스템’ 도입은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에서 관람객과 참여자가 안심하고 e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종목단체로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모범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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