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칠 때 '이것' 넣어보세요… 바싹한 식감에 온 가족이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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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칠 때 '이것' 넣어보세요… 바싹한 식감에 온 가족이 감탄합니다

위키푸디 2025-12-02 16:55:00 신고

반죽에 무와 사과 채를 고루 버무리고 있다. / 위키푸디
반죽에 무와 사과 채를 고루 버무리고 있다. / 위키푸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따뜻하게 부쳐 먹는 전 요리가 먼저 떠오른다. 특히 김장철이 가까워지면 집마다 무 한두 개쯤은 쉽게 볼 수 있는데, 이 '무'를 잘게 썰어 전으로 부치면 고소함과 은근한 단맛이 살아나 간단한 반찬으로 즐기기 좋다. 여기에 '사과' 반쪽을 더하면 향이 한층 부드러워져 초겨울 메뉴로 잘 맞는다.

무전은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손질만 제대로 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살아나 따뜻한 간식으로도 충분하다. 재료가 단출해 보이지만 채 써는 방식과 반죽 농도에 따라 완성도가 크게 달라진다.

초겨울이 제철인 '무'의 특징

무가 접시에 올려져 있다. / 위키푸디
무가 접시에 올려져 있다. / 위키푸디

무는 수분이 많고 결이 단단해 여러 조리법에 두루 쓰기 좋다. 특히 초겨울 무는 단맛이 깊고, 아삭함이 좋아 전이나 국, 조림에 잘 맞는다. 무의 시원한 맛은 조리 후에도 남아 입안의 텁텁함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선한 무를 고를 때는 표면이 매끄럽고 흠이 적으며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이 좋다. 잎이 붙어 있다면 줄기가 곧고 단단한지 확인한다. 반대로 무 표면이 검게 변하거나 눌렀을 때 물렁물렁하게 들어가면 조직이 무른 상태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채 썰기에서 결정되는 식감

무를 일정한 두께로 얇게 썰고 있다. / 위키푸디
무를 일정한 두께로 얇게 썰고 있다. / 위키푸디

무전을 만들 때 길게 써는 것보다 짧게 썬 모양이 뒤집을 때 흩어지지 않고 형태가 단단하게 유지된다. 너무 얇으면 익는 과정에서 쉽게 부서지고, 너무 두꺼우면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식감이 거칠어진다.

썰어둔 무를 한입 크기의 채로 다듬고 있다. / 위키푸디
썰어둔 무를 한입 크기의 채로 다듬고 있다. / 위키푸디

손으로 집었을 때 가볍게 휘어질 정도의 두께가 가장 좋다. 이렇게 썬 무는 반죽에 잘 섞이고 익을 때도 고르게 퍼져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사과'와 '고추'가 만드는 은은한 향

채 썬 무와 반으로 자른 사과, 청양고추가 준비되어 있다. / 위키푸디
채 썬 무와 반으로 자른 사과, 청양고추가 준비되어 있다. / 위키푸디

'사과'는 무전의 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재료다. 반 개만 넣어도 조리 후 향이 은근하게 퍼지며 무의 담백함과 잘 어울린다. 썰 때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두께로 자르면 된다. 너무 얇으면 익으며 흐물흐물해지고, 너무 두꺼우면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여기에 '청양고추' 한 개만 굵게 다져 넣어도 은은한 매운 향이 퍼져 마무리가 산뜻해진다.

반죽 온도가 완성도를 좌우한다

채 썬 무와 사과, 고추를 반죽 그릇에 함께 붓고 있다. / 위키푸디
채 썬 무와 사과, 고추를 반죽 그릇에 함께 붓고 있다. / 위키푸디

무전 반죽은 감자전분과 튀김가루의 비율이 중요한데, 감자전분 4스푼과 튀김가루 3스푼을 기본으로 섞으면 가장 알맞은 농도가 나온다. 여기에 소금 반 스푼과 멸치액젓 반 스푼을 더해 간을 잡는다. 반죽은 차가운 물 반 컵을 한 번에 붓지 말고, 조금씩 나눠 넣어 꾸덕꾸덕한 상태로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반죽 농도가 맞춰졌다면 준비해 둔 무와 사과, 청양고추를 한꺼번에 넣고 결이 뭉치지 않도록 고루 섞는다. 재료가 반죽에 균일하게 섞여 있어야 부칠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고르게 익는다.

중불에서 구워야 바삭함과 촉촉함이 함께 살아난다

달궈진 팬에서 무전을 노릇하게 부치고 있다. / 위키푸디
달궈진 팬에서 무전을 노릇하게 부치고 있다. / 위키푸디

기름을 두른 팬이 충분히 달궈졌을 때 반죽을 올려야 눅눅해지지 않는다. 중불에서 겉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고, 반대쪽도 같은 색이 날 때까지 익힌다. 불이 지나치게 약하면 무의 수분이 먼저 올라와 전체가 물러질 수 있다.

두께는 한 숟가락 떠서 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퍼지는 정도가 알맞다. 이렇게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는다. 

은근하게 비치는 '사과' 색이 완성의 기준

노릇하게 구워진 무전이 접시에 담겨 있다. / 위키푸디
노릇하게 구워진 무전이 접시에 담겨 있다. / 위키푸디

노릇하게 익은 무전은 표면에 사과 결이 은근히 비치고, 열에 부드러워진 사과가 무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사과 향이 은근히 올라와 별다른 양념 없이도 간식이나 반찬으로 충분하며, 기름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사과를 넣은 무전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무 250g, 사과 반 개, 청양고추 1개, 감자전분 4스푼, 튀김가루 3스푼, 소금 반 스푼, 멸치액젓 반 스푼, 차가운 물 반 컵, 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순서

1. 무를 반으로 나누고 일정한 두께의 짧은 채로 썬다.

2. 사과는 씨를 제거한 뒤 손가락 한 마디 길이로 썰어 다시 짧게 자른다.

3. 청양고추는 굵직하게 다져 준비한다.

4. 감자전분과 튀김가루, 소금, 멸치액젓을 넣고 섞은 뒤 차가운 물을 조금씩 넣어 반죽을 만든다.

5. 무, 사과, 고추를 반죽에 넣고 골고루 섞는다.

6. 예열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올려 중불에서 부친다.

7. 색이 노릇하게 잡히면 뒤집어 바싹하게 익힌다.

8. 완성된 무전은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을 한번 걷어낸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반죽 물은 적게 넣어야 퍼지지 않고 모양이 잘 잡힌다.

- 팬 예열이 충분해야 겉면이 바싹하게 익는다.

- 사과는 너무 얇지 않게 썰어야 익었을 때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다.

- 무와 사과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수분을 고려해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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