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정리한 80년 회고록 '성남시 공무원 10년'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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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정리한 80년 회고록 '성남시 공무원 10년' [책소개]

경기일보 2025-12-02 15:06:13 신고

성남시 공무원 10년. 우촌미디어刊
성남시 공무원 10년. 우촌미디어 제공

 

유영진 전 한국식품공업협회 업무부장이 공무원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보내온 자신의 인생 80년을 돌아보는 회고록을 출간했다.

 

‘성남시 공무원 10년’의 저자 유영진은 1944년생으로 일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국민 보건 분야 공직자로 여러 역할을 수행했다.

 

양평군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저자는 출생 10개월에 광복을 맞았고 6.25 전쟁으로 인해 피난 생활을 하는 등 격변하는 우리나라 근현대 속에서 삶을 보냈다.

 

양평농고를 졸업한 후 독학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1968년 양평군 강상면사무소에서 공무직을 시작했으며 양평군보건소 보건행정계를 거쳤다. 1971년 성남시로 옮겨 1981년까지 방역계장, 위생계장, 의약계장 등을 지냈고 1981년부터 1995년까지 보건복지부 소속 사무관으로 봉직했다.

 

저자는 한 인간의 삶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어떻게 흘러갔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본인의 연대기와 국내외 정사를 비교해 표를 만들었다.

 

1970년 콜레라 집단발생으로 인한 예방 활동, 10.17 유신 발표와 국민투표, 새마을운동 등 굴곡진 국내 정세 변화때마다 저자는 공무원으로서 어디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회고록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그가 성남시 공무원에서 보낸 10년은 격동의 대한민국에 흐른 세월과 역사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서울시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중원구) 일대로 강제 이주당한 주민 5만여명이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 광주대단지사건, 1973년 성남시 개청 기념식 개최 등 성남시 개청 이전부터 젊음의 의지를 살려 저자가 선후배 공무원과 시민 등과 함께 호흡한 세월이 옮겨졌다.

 

저자는 “기록이 없는 곳엔 역사도 문화도 없다고 생각한다. 성남 재직 중 여기저기 적어 놓은 일기같은 서투른 기록들이 이제는 성남의 소중한 역사의 한 부분이 되었다”며 “10년간 생활했던 성남, 이후 45년이 지난 지금의 성남 모습을 찾아 혁신과 첨단의 세계적인 도시 성남의 발전상 일부를 자료로 정리해 수록했다. 상전벽해, 그 말 그대로인 성남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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