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후 남은 겨울 무, 그냥 두면 아쉽다면 무장아찌로 재탄생시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즐기자.
겨울 무는 비타민 C와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소화 촉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추운 겨울철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유익하며, 장 건강을 지켜주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김장으로 많이 소비되지만 남은 무를 그대로 두면 금세 물러지기 때문에, 장아찌 형태로 만들어두면 오랫동안 아삭하게 즐길 수 있다.
유튜브 '묘식당 Rabbit's'
무장아찌는 단순히 무를 절여 저장하는 방법이 아니다. 절인 무에 간장, 설탕, 식초, 고춧가루 등을 더해 달콤짭조름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입혀 밥과 함께 즐기는 밥도둑 반찬이다. 무 자체의 아삭함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좋고,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재료는 무 500g, 간장 5큰술, 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2큰술, 참기름 약간이다. 먼저 무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나박썰기나 사각형 모양으로 자른다. 소금을 뿌려 30분 정도 절이면 물이 조금 나오며, 절이는 과정에서 무의 아삭함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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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살짝 짜낸 뒤, 설탕과 간장, 식초,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섞은 양념장에 버무린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조금 넣어 고소함을 살리면 완성이다.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바로 먹을 수 있으며, 냉장고에 넣으면 2주 이상 아삭하게 즐길 수 있다.
무장아찌는 밥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기본이지만, 요리에 응용하면 활용도가 높다. 무장아찌를 잘게 썰어 비빔밥에 넣으면 아삭한 식감과 달콤짭조름한 맛이 더해져 풍미가 살아난다. 또 고기 요리와 곁들이거나 샌드위치 속 재료로 활용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아 평소 채소 섭취가 부족한 가정에서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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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아찌의 핵심은 아삭한 식감이다. 무를 너무 오래 절이면 물러지고 맛이 싱거워질 수 있어, 절이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념장에 버무린 후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먹을 때마다 깨끗한 수저를 사용하면 맛과 위생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
무장아찌는 겨울철 건강 밥상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면역력을 챙기고, 소화와 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면서, 아삭하고 달콤짭조름한 맛으로 밥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김장 후 남은 무를 활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자, 겨울철 입맛을 살리는 실용적인 반찬이다. 무장아찌 한 병만 만들어두면, 언제든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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