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있다가 대박 났어요" 3개월만에 6억→11억 폭등한 경기도 '이 지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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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다가 대박 났어요" 3개월만에 6억→11억 폭등한 경기도 '이 지역' 전망

나남뉴스 2025-11-21 22:09:37 신고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지난달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그러나 규제 지역의 가격 상승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분위기다.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일수록 집값이 오르는 지역"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어 매수세가 꺾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아직 집값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되는 동네는 오히려 수요가 더 몰리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11월 셋째 주(11월 17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20%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규제 발표 이후라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경기 규제지역 중에서는 의왕시의 상승 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과천·분당·하남·안양 동안구 등 이미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들은 상승 폭이 둔화된 반면, 의왕·성남 수정구·중원구·광명·용인 수지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지역들은 오름폭이 오히려 더 커진 것이다.

의왕시는 전주 대비 0.30%포인트 증가한 0.38% 상승률을 기록해 올 들어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보였다.

실제 거래 사례를 보면 의왕시 내 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의 전용 84㎡는 규제 발표일인 지난 10월 15일 11억4,000만 원에 거래됐다. 불과 지난 7월 6억5,000만 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석 달 사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개별 최고가 거래를 제외하더라도 규제 발표 이전 9억~10억 원대에서 거래되던 가격대가 1억 원가량 상승했다.

 

규제지역이라도 저평가 된 곳은 수요 몰려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의 국민주택형도 지난달 13억9,000만원에 팔리며 규제 전 대비 2,000만~5,000만 원 정도 올랐다. '인덕원숲속마을3단지' 역시 지난달 11억 원에 거래되며 약 1억 원 상승했고, 오전동 ‘의왕더샵캐슬’은 10월 17일 9억1,000만 원에 팔려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업계에서는 "같은 규제지역이라도 교통 호재와 가격 메리트가 있는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기존 70%에서 40%로 낮아져 자금 마련 부담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안양 동안구 평촌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의왕시가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평촌의 경우 노후 아파트라도 전용 84㎡ 기준 가격대가 12억~18억 원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의왕 청계·포일·백운밸리 일대 신축 단지는 10억 원 안팎에 머무르고 있어 대출 규제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규제지역으로 묶였다고 해서 해당 지역 전체의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규제지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으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더 심해졌다. LTV가 40%까지 줄어든 상황에서는 실수요자들이 10억 원대 초중반에서 자금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단지를 찾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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