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요식업계에서 ‘연쇄 창업마’로 불릴 만큼 활발한 사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그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 같은 행보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19일 방송에서는 라멘부터 스테이크, 태국 음식, 햄버거까지 다양한 외식업을 운영해온 경험과 더불어 ‘소시지 마스터’ 도전에 얽힌 숨은 이야기가 공개될 전망이다.
김병현은 최근 독일에서 소시지 전문 과정을 수료하고 정식 ‘소시지 마스터’ 자격을 취득했으며, 그가 만든 프리미엄 소시지가 국제 대회에서 금상 6개, 은상 1개를 수상한 성과도 예고 영상에서 언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은퇴 후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F&B 시장에 진출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흐름 속에서, 단순한 셀럽 창업을 넘어 ‘품질 중심’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그는 녹화에서 창업을 시작한 이유를 두고 “욕심이 아니라 그냥 해보고 싶어서 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멘집으로 출발해 스테이크와 태국 식당, 햄버거 가게까지 연이어 개업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도전 스토리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소시지 브랜드 네이밍에 방송인 전현무가 참여한 비하인드가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이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고민한 에피소드, 그리고 김병현이 독일어로 ‘정육·소시지 장인’을 뜻하는 ‘메쯔거’를 새로운 별명처럼 쓰게 된 배경까지, 색다른 대화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김병현은 2001년 MLB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를 회상하는 장면도 예고됐다. 오랜만에 애리조나 더그아웃을 다시 찾았을 때 울컥했다는 솔직한 감정, 선수 시절 동료와 팬들에 대한 마음, 그리고 안정환의 ‘300억 빚’ 농담이 기사화되며 어머니에게 연락이 왔던 해프닝 등도 시청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F&B 업계에서는 유명인 레스토랑이 인지도뿐 아니라 ‘전문성’을 갖춰야 경쟁력을 가진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김병현의 독일행과 장인 과정 수료는 이러한 소비 변화에 맞춘 행보로, 업계에서도 새로운 사례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19일 방송될 ‘라디오스타’는 김병현의 ‘두 번째 커리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전문 F&B 시장에 자리 잡을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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