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지난 12일 2025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시즌 3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쥐며 전성기를 활짝 연 옥태훈부터 데뷔 18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재호까지 올 시즌에도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가장 먼저 올 시즌 KPGA 투어는 '옥태훈 천하'라고 부를 만큼 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해로 투어 8년 차를 맞이한 옥태훈은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포함 18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등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옥태훈은 올해 10억7727만4161원의 상금을 쌓아 상금랭킹 1위, 톱10에 10회 진입해 톱10 피니시 1위에 올랐다. 평균타수 69.5797타로 덕춘상(최저타수상)도 거머쥐었으며,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까지 얻는 영예를 누렸다.
그는 제네시스 포인트 7203.87점을 쌓으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까지 차지했다.
제네시스 대상과 함께 DP월드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6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KPGA 투어 시드 5년,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그는 세계 무대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다승자 3명을 비롯해 총 16명의 우승자가 탄생한 가운데, 김재호는 고대하던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김재호는 2025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08년 KPGA 투어 데뷔 후 21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시즌 최고령 우승의 기록도 그가 가져갔다.
올해 최연소 우승자는 김백준(24)이다. 그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정상에 오르며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동아회원권그룹 오픈과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박상현은 20년 만에 한 시즌 2승을 기록한 40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출전 선수 기준으로는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김종덕이 64세 15일의 나이로 최고령 기록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나선 안성현이 15세 11개월 18일의 나이로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또한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문도엽은 공동 선두 그룹에 6타 차 뒤진 공동 21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6타 차 대역전승을 일궈 올 시즌 최종일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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