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영업이익 55%↑…원가율 안정화로 수익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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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분기 영업이익 55%↑…원가율 안정화로 수익성 회복

폴리뉴스 2025-11-04 14:43:06 신고

국내 주요 건설사인 GS건설이 올해 3분기 원가율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기반으로 수익성 회복세를 뚜렷이 했다. 부동산 경기 둔화와 글로벌 원자재 불안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본부에서 비용 구조가 안정화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GS건설은 4일 공정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485억 원으로 전년 동기(818억 원) 대비 81.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7억 원)보다 55.0% 늘었다.

매출은 3분기 기준 3조 2,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1,092억 원)보다 3.2% 증가했고, 누적 기준으로는 9조 4,670억 원으로 전년(9조 4,774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4.0%로 개선됐다. 회사 측은 고원가율 현장 종료와 인프라·플랜트 부문의 정상화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지난해부터 비용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왔다. 건축·주택 부문에서는 원자재 상승분이 반영된 고원가 현장이 순차적으로 종료됐고,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에서는 계약 구조와 공정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조정 결과, 전사 원가율이 안정세에 접어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계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부채비율도 전년 말 250.0%에서 올해 3분기 239.9%로 10.1%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 원자재 가격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GS건설의 재무 구조가 점차 안정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4조 4,529억 원으로, 누적 12조 3,3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제시한 연간 목표(14조 3,000억 원)의 약 86% 수준이다.

건축·주택 부문에서는 '쌍문역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약 5,836억 원)과 '신길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약 5,536억 원)을 따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약 1,100억 원) 등 대형 공공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플랜트 부문은 국내외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가며, 전반적인 수주 포트폴리오가 균형을 유지했다.

GS건설의 재무구조는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39.9%로, 지난해 말(250.0%) 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단기 유동성 중심의 자금 운용에서 장기 차입 구조로 전환하며, 시장 금리 변동에도 견딜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지난 2~3년간 국내 건설사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일부 상위권 기업들이 원가율 안정화와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며 "GS건설도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각 사업본부의 원가율이 안정화되고 부채비율도 완화되며, 전사적인 수익 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우위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특히 플랜트·에너지 분야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리모델링·도심 재개발 등 도심형 주거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및 해외 사업 리스크 관리 체계 개선을 병행하며 중장기 경영 안정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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