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도 비싸다 했는데" 입주 전인데도 55억까지 치솟은 서울 '이 아파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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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도 비싸다 했는데" 입주 전인데도 55억까지 치솟은 서울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 2025-09-20 18:24:32 신고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오는 11월 입주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청담르엘'이 분양가 대비 30억 원 가까이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담르엘 전용면적 84㎡(28층)는 지난 8월 55억 5,000만 원에 손바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3월 거래된 동일 평형(31층) 매물의 52억 원보다 3억 5,000만 원 오른 금액으로 분양가 최고가인 약 25억 4,570만 원과 비교하면 약 30억 원가량 상승한 수치다.

청담르엘은 지하 4층부터 지상 35층까지 총 9개 동, 1261세대로 구성된 대규모 주거 단지로 청담동 일대에서는 드물게 대단지로 조성되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롯데건설
사진=롯데건설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7,209만 원으로 고가였지만, 지난해 청약 당시 1순위 청약에만 5만 6,717개의 통장이 몰리며 66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담르엘의 이러한 프리미엄은 입지 조건과 희소성, 브랜드 가치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자리잡은 건 물론, 청담동이라는 입지의 상징성과 우수한 교육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입주와 동시에 서초구 반포동의 ‘원베일리’와 함께 향후 강남권을 대표하는 ‘대장 아파트’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실제로 청담르엘 전용 111㎡는 올해 3월 70억 원에 거래되며 청담동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단지는 9월 현재 입주 전 사전 점검을 마치며 본격적인 입주 준비에 들어갔다.

 

분양가 상한제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 팽배해

사진=롯데건설
사진=롯데건설

그러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이기 때문에 일반 분양분은 2027년까지 전매가 불가능하며, 시세 차익을 노린 매도 역시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청담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권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입주 후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고, 현재 호가도 3.3㎡당 2억 원을 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청담르엘을 단순한 고급 주거 단지를 넘어 예술적 감각과 브랜드 철학을 담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단지 내 중앙광장에는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조형물 'High Love'를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청담르엘은 ‘사일런트 럭셔리’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움 속에 절제된 미학을 담아냈다"라며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적 공간으로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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